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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강화농군의 과일 솎아주기....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3. 6. 3.

오늘 아침은 선선하니 일하기 딱 좋은 날씨다.

어제 그제 모내기가 끝났으니 물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물이 너무 많으면 모가 잠겨 죽고 너무 적으면 모가 타죽을수도 있다.

한 3일정도 자잣하게 물을 잡아두었다가 좀더 물을 넉넉히 대주면 됀다.

다행이도 오늘 날이 쨍쨍하지 않아 어제 심은 모가 자리잡는데 한결 도움이 됄것 같다.

미리 모내기한 논은 따가운 햇살이 필요하다. 그래야 분식이 잘되기 때문이다.

ㅋ 입장의 차이가 극명하다.

 

물보는데 정신을 팔아 사진이  없다...ㅉ

집앞 논과 연리 논 한바퀴 돌아보는데... 두시간이 걸렸다.

8시경이면 땀이 삐질삐질 나야하는데 날씨 선선하니 좋다.

 

이런 날에 땀나는 일을 해야하는데...

오늘은  살살 꾀가나서 전지가위를 들고 과일 솎으러 다녔다.

사과꽃이 지고 벌써 엄지 손가락 굴기의 사과가 맺혔다.

꽃 숫자데로 사과가 맺혀있어 그중 하나만 남겨놓고 모두 따준다.

 

올해 사과꽃이 별로두만 사과 맺힌것도 적다.

나는 과수원을 해본것도 아니고 배운적이 없어 그저 매년 해오던 데로 사과를 솎아주고..

과일은 한뼘에 하나정도를 둔다.

 배도 마찮가지로 한뼘에 하나 정도를 남기고 모두 따낸다.

 

 

사과나무 3그루, 배나무 3그루, 복숭아나무 2그루의 열매를 솎아 줬다.

매년 과일나무를 손질할때마다 .

인터넷에 찾아보든가 전문가 친구들한테 가서 배워와야지......

이다짐이 10년을 넘겼다.ㅋ

시장에 내다 팔것이 아니기에 생기면 생기는데로 따 먹는다.

미처 소독을 못해서 못생긴 열매가 돼는 경우도 있지만 갈아서라도 먹을수 있는 상태는 됀다.ㅋ

 

 

 

날씨의 협조함에 옥수수 밭을 맸다.

고구마 밭 다음으로 큰밭이다 ㅎㅎ

 

 

 

옥수수는 삶아서 알갱이를 냉동고에 보관했다.

밥할때 조금씩 넣어 먹으면 옥수수의 졸깃한 맛이 좋습니다.

저만큼으로는  보관할 양이 못돼고 그양(2자루 약 60대)만큼은 산다.ㅎㅎ

 

 

옥수수밭 역시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았다.

환경운동은 차치하고 그저 부지런을 담보로 옥수수를 먹기 위함이다.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그만큼의 댓가가 있어야함을 스스로에게 알려주고 있다.

더우기 참인것 순도 높은것 가치있는 것을 얻는 것에 대한 댓가.....

강화도 전원주택에서 전원생활은 낭만과 운치로만 할수 있는게 아니다.

 

 

 

강화도 전원생활, 강화부동산, 강화전원주택, 상담은   032-937-6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