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내기 철인데 봄 가뭄이 심하다.
어찌 보면 봄엔 늘 그런가???
늘 적기에 비가 와주기를 기대하는 농부의 마음과는 따로 노는 듯...
그래도 한강물이 들어와서 인지 그리 호들갑? 은 떨지 않고 있다.
늦었지만 연리 체리 농장 교수님이 체리 접목을 주셔서
작년에 체리 접목은 죽고 대목만 살아 있어 그곳에 체리를 접붙였다.
이것은 지난 4월 말경 6개 접붙인 체리 중 .....
6개 모두 아직까지는 눈을 잘 틔우고 있다.
아직도 넙성리에 존재하는 철기시대의 잔재....
삽으로 만든 골에 비닐멀칭도 없이 구닥다리식 농사를 짓는다.
종종 기분이 동하면 쇠스랑으로 풀을 제거해준다.
에효~~~` 쇠뜨기...ㅎㅎ
150개 정도 옥수수 모종을 만들었다.
딱히 밑거름이 없으니 복합비료를 주고 물을 넉넉히 어 흙 속에 스미게 하고
내일이나 모래쯤 옥수수를 심으면 될 것이다.
노지 쌈 채소밭이다.
아직은 비닐하우스 안의 쌈 채소를 소비하지만....
이정도면 두 식구가 매일 먹어도 남는 양이다.
곧 위 상추밭의 상추는 꽁이 나올 것이다.
하여 그다음을 상추를 준비하는 치밀함 ㅋㅋ
매년 수박은 10개 이상 심는다.
올핸 비닐하우스 안에도 2개 심고
주머니 밭에 10개를 심었다.
심을 당시는 잘 관리해서....
시작하지만 한여름 관리를 소홀히 하여 수확이 부실해진다.
대체로 절반의 성공? 을 기대하며 수확한다.
단호박은 30개가량을 심는데 한 50~60개의 단호박을 수확한다.
아끼다 닭 주는 경우가 생긴다.
올핸 적정량만 보관하고 즉시 딜리버리....
지난 5월 2일경부터 알을 품고 있다.
대략 3주면 부화하므로 아마도 5월 20일 경부터 잘 관찰해봐야 한다.
올해도 병아리를 돌보는 즐거움을 갖게 될 듯....
시골은 봄은 봄이라 바쁘고 여름은 여름이라 바쁘고....
가을은 당연히 바쁘고 ...
겨울은 춥고 해가 짧아서 바쁘고...
그럼에도 적당히 게을러도 시골살이가 무난히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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