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한민국

눈과 입이 호강하다....델피노

구자옥공인중개사 2015. 7. 29. 22:56

몇일전 친구에게 잔화가 왔다.

홍천의 콘도를 예약했는데 골드스위트 룸이란다...

방3 화장실2 ㅋㅋㅋ 강화전원주택 물건설명같다. ㅋㅋ

공간이 여유 있으니 와서 물놀이 파크에서 놀다가란다.

 

 

가뭄과 불경기? 덕에 육신의 피로는 없는데...

마음의 피로와 마누라와 딸아이의 기분전환을 위해 꼽사리 끼러 홍천으로 향했다.

잔뜩 찌프린 일요일 오후여서인지 가는 길은 정체가 하나도 없다.

강화도에서 출발한지 2시간만에 콘도에 도착하니...아직 방청소중이니 좀 있다 들어오란다.

 

먼저 도착한 친구네도 못들어가고 당구치는 중이란다.

하여 잠깐의 시간동안 포켓볼을 치러 갔다.

딸아이는 처음 친딘다. 포켓볼은 나도 난생처음이고....

소시적 ? 당구를 쳐본지 30년 이상이 을 훌쩍 지났다.

처음 딸아이와 쳐보는 당구,......딸자식을 가진자의 극대 행복장면이다.

집에가면 몇번 당구장에 가기를 약속한다....재미있었다.

 

첫 눈에 들어온 웅장한 건물과 정갈한 정원....

돈많이 들였다를 이장면으로 증명하고 있다.

 

 

 

 

 

 

 

 

 

 

 

 

실내는 넓직하니 쾌적했다.

거실의 조망도 좋고....

 

 

 

물놀이 공원에서 노는 이들의 함성소리가 끈이질 않는다.

이런 심심 산골에 이런 별천지가 있다는게 경이롭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삼삼오오 모여 저리 많은 인파가 불야성을 이루며 붉적거린다는 것도 신기하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고급진 숙소에서 잘먹고 잘쉬다 왔다.

이 콘도에는 여러개의 숙소동이 있고 2600개의 객실이 있단다.

그런 방이 꽉차고 당일로 놀러온 인파와 함께 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이곳의 물가는 우리네 이용하는 마트에 비해 엄청 비싼편인데 상점의 게산대는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돈이 많다는것 그리고 여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를 증명하고 돌아왔다.

 

나는 태몽인가부터 물을 멀리하라는 계시를 받은 몸이라 ㅋㅋ

아직 수영도 못하고 해수욕을 위한 바닷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내가 물과 불가친이라도 아이들은 그러지 말아야 하지만

그집안의 그식구들이라 우리가족은 수영을 못하고 물과 관련한 액티비티는 경험이 거의 없다.

그래서 아이들만은 이러지 않았으면해서 기회가 닿는데로 물놀이를 시키나....

아주 달가워하는 편이 아니다.

 

 

 

나는 차를 몰고 산수를 구경하다, 눈길이 멈추는 곳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캔커피라도 한목음하는 여유를 좋아한다.

우리아이들도 좋은 풍광속에서 여유를 즐기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적막한 산길을 달리다 차를 세우고 문을 다열고 음악의 볼륨을 높이고

길가에서 사온 미지근한 수박 한쪽과 옥수수 한개 그리고 믹스한잔....

별다른게 別有天地非人間 이겠는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