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목 세우기...
표고 버섯 키우기는 표고목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지
종균을 구입하거나 종균접종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하여 기회가 닿는다면 강화전원주택이나 강화도 주말농장 한켠에 표고키우기를 도전해보시라 권하고 싶다.
4년차의 표고목이다.
봄가을로 제법 많은 양의 표고를 수확 했는데 이제 그 역이 끝날때가 됐다.
차광망이라도 덮었다면 좀더 오랬동안 표고를 수확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마도 올해까지는 수확할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집안켠으로 두었다가 추이를 보기로 했다.
새들이 쪼고 삭아서 부스러진 표고목...
극성스런 새들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
혹시 올해도 표고가 나올듯하여 집한켠으로 세워 놓았다.
그리고 새들이 쪼아데는 것을 막아보고자 부직포로 가려 놓았다.
작년 봄에 종균했던 표고목들이다.
지난해 너무 가물었어서 종균이 잘 배양되었을까 염려스럽다.
비교적 종균이 나무로 잘 베어든 것 같다.
봄이 되어 표고가 자라야 알 것이지만...
작년 봄에 종균한 표고목을 세워두려 지지대를 만들었다.
박달나무 에 지지대를 밖아서 세우고 또 묶어둔다.
표고목들이 워낙 커서 무게가 상당하다.
서로 엇갈려서 세워놓은 표고목들...
표고 따기 좋을만큼의 간격을 두고 세워놓는데.
너무 간격이 넓으면 묘고 목이 쓰러질수 있다.
지난번에는 표고목을 그대로 땅에 세웠더니 관리하는데 좀 불편한 점이 있어
이번에는 모고목을 세울때 나무를 받히고 세워봤다.
표고목을 다 세워 놓으니 흐믓하다.ㅎㅎㅎ
표고목 끼리 붙어서 버섯이 짓눌리는 경우가 많다.
작은 나무가지로 사이를 떼어 놓으면 좋은점이 많을 듯하다.
새들의 습격을 막고자, 부직포를 덮어 두었다.
종균은 추위에는 강하지만 열기에는 약하다.
하여 부직포는 통풍이 잘되지 않으므로 사이사이 바람이 통하도록 구망을 내거나 윗쪽은 벌려 놓아둔다.
다음주부터는 저나무들에 종균작업을 해야한다.
160개 정도... 좀...많기는 하다. ㅎㅎㅎ
내년부턴 판매 품목이 쌀 매실 감에다가 표고가 추가 될듯.....
나는 욕심이 많은 것인지 의욕이 충만한 것인지....
몇몇 일에 과도한 에너지를 할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의 표고도 그중 하나다.
내 농사 수입중 주력은 단연 쌀이고 매실이나 감은 보조적인 소득을 생각하고 있는데,
매실은 전국적으로 공급과잉
강화도는 남쪽지방에 비해 수확시기의 늦어 수요 시기를 놓치는 것이 큰이유이고,
감도 공급과잉과 보관의 곤란함,그리고 수입과일의 대체효과등,
쌀은 그나마도 경쟁력있으나 쌀값은 매년 곤두막질하고 있고....
혹시...하고 표고를 키워보기로 했다.
잘 돼야할텐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