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의 시작....
내가 불은면 집으로 이사와서 벌써 열일곱번째 쯤 봄맞이인듯 싶다.
집터는 그보다 오래전에 장만했던 것이고 주택을 짓기 전에 부터 나무는 미리 심어서 키우고 있었다.
매년 이때가 되면 어김없이 이따금의 훈풍을 몰고 파란 싹이 올라온다.
일부러 관리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피하고 싶은 잡초들도 완성하게 움을 틔운다.
그리고 해가 가면 갈수록 관리해야할 것들이 많아지고 세심히 돌봐야 할 것도 생기고...
그리보면 볼거리가 더 풍성해짐을 알게한다.
매년 봄을 시작하는 꽃들....
상사화
토종 매발톱이다.
생명력과 번식력이 뛰어나다.ㅎㅎ
달맞이 꽃도 나도 겨울을 이겼다 뽐낸다.
달맞이도 번식이 잘되서 집 구석구석에서 볼수 있다.
울룽도 취라는데... 초롱꽃과 헷갈린다. ㅎㅎㅎ
새로 입주?한 튜울립과 수선화들이다.
저 자리에는 명자가 있었는데 화단의 가운데서 뻘쭘하니 주변의 화초들을 가리고 있어 명자는 새 둥지를 틀어 주었다.
저자리엔 제비 붓꽃도 있고 노지 수선화와 나리,하늘나리, 백합등.. 지뢰밭이다.ㅎㅎ
노지의 튜울립....
주변이 아직은 겨울색인데 파랗게 보기에 좋다.
강화는 비교적 추운곳이어서인지 꽃이 오래가지 못하고는데 이리 잎만 보면 소담스러우니 좋아 보인다.
매실꽃이다.
아래 지방은 매화와 산수유 축제를한다는데 이제 1등으로 핀 매실꽃...
어제의 사진인데 오늘 아침의 매실은 더많이 개화했다.
이제는 하루가 다르다.
붓꽃도 올라오고 있다.
우리집에서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부추밭....
주말엔(내일?) 끝을 잘라 먹을수 있을듯 싶다.
그리고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 놓으면 월씬 더 빨리 자란다.
드디어 밥상의 그린필드 시대가 왔다.
진달래도 꼳 꽃망을을 터트릴 기세다.
봄은 .....
작은 초록빛도 마음에 쏙 들어온다.
실로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를 자연은 증명하고 있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표고 종균을 접종하는데 한가할 겨를이 없다.
표고 버석은 3~5년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윗 사진은 아침에 2시간 저녁에 3시간 정도씩 투자해서 3일간 접종한 표고 목들.....
아직 접종한 것만큼 정도를 더 접종을 해야 한다.
굵은 나무들은 근 100kg을 육박하는 것들이 많다.
나무는 무겁고, 아침저녁의 날씨는 쌀쌀하다.....
그런데 왜??
시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