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세척과 효용....
올해는 모든 작물이 한여름의 무더위 때문인지 좀 이르게 익는 것 같다.
작년 재작년의 기록을 보니 11월 초에 추워추워하면서 은행을 세척했는데 올해는 무척이나 빠르다.
지난 연휴 때 비바람으로 은행이 많이 떨어졌다.
우리집에는 건강보조식품? 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은행나무가 꾀 많은 편이다.
해가 지나면서 좀 더 수확하는 량이 많아지고 있다.
은행 서너되를 세척하나 한말을 하나 시간과 노력의 차이가 많지 않아서 가능한 한 많은 은행을 주워서 세척한다.
처음 우리집을 짓고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그중에 한 종류가 은행나무이다.
15년 이전만 해도 은해 값이 꾀 나가서 이 또한 노후 대책의 일환으로 심었는데... ㅋ
은행 또한 똥값이다.
내 건강의 주 관심사는 호홉이 질환이다.
대힉 졸업반 시절 심각한 폐 질환을 앓았어서 몇 년을 고생하였다.
대학병원의 여러 가지 치료와 처방을 받았는데 신통한 효험을 보지 못했는데 어느 시점에서인가 몸이 회복되어 갔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신약 실험도 했고 집에서 민간요법도 간간이 약물? 을 복용했다.
민간요법 중에 한결같이 추천하거나 감초처럼 끼어 있던 것이 은행이었다.
은행나무은 보기에 좋은 유실수이자 조경수이지만
단점이 수확철에 냄새가 고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은행나무는 수형이 대형이고, 단풍이 이쁜 반면 낙엽의 처치도 ....
이런 점을 고려하여 강화전원주택이나 강화주말농장에 심어두면 좋을 것이다.
바람에 떨어진 은행...
이미 떨어진 은행을 줍고 바닥에 그믈이나 망을 깔고 흔들어 털었다.
사무실 출근 때문에 좀 이른 시간부터 세척을 시작했다.
1차로 줍거나 털어낸 은행.
우선 존 커다란 들통이나 함지박에 은행을 넣고 물을 채우면 검불이나 낙엽이 위로 뜬다.
이렇게 검불을 걷어내고 플라스틱 과일 박스에 은행을 넣고 발로 밟으면 비교적 쉽게 은행을 세척할 수 있다.
플라스틱 박스에서 발로 밟은 후 함지박에 쏟아서 물을 채우면 은행 껍질들과 부유물이 위로 뜬다.
이렇게 한 후 또 박스에 넣고 전보다는 약하게 밟아준다.
그리고 다시 함박으로 옮겨 물로 부유 세척하고.....
이런 과정을 서너 번 해야 한다.
은행 세척한 부유물이나 세척물이 수중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니...
그런고로 물이 많이 필요하다.ㅎㅎ
2차로 털어낸 은행...
하루나 이틀 정도 겉을 바짝 말려두면 된다.
말리지 않으면 겉이 검게 되거나 은행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다.
은행에는 글로불린을 비롯하여 단백질, 지방, 칼슘, 단백질, 인, 철분, 펙틴, 비타민 A, B1, B2등이 들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은행의 효용
지방을 제거하고 골연화증을 예방한다.
은행 열매에는 혈관 벽에 엉겨 붙은 지방 찌꺼기를 제거하고 신경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D의 모체인 ‘엘고스테린’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칼슘의 체내 흡수를 촉진하고 골연화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혈액순환촉진을 한다.
은행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품 ‘징코민’도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천연 혈액순환 촉진제였다.
독일이나 프랑스에선 은행잎 추출물로 만든 혈액순환제가 혈관 장애나 치매증, 뇌기능 개선제로 판매되고 있다.
징코라이드는 뇌 안에 있는 안 좋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뇌세포를 지키게 함으로 치매예방에 효과가있다.
은행나무 열매에는 시안배당체,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으서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은행의 독성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킨다고 하니
은행 하루 섭취량인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은행을 쉽게 먹는 방법
은행을 우유팩에 넣고 우유팩 입구를 잘 막아서
전자랜지에 1분을 돌리면 껍질이 쉽게 까지고 먹기에도 적당히 잘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