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라오스 2018

라오스 잘 다녀왔습니다. 자동차 여행 팁....

구자옥공인중개사 2018. 1. 25. 20:12

10일 동안의 라오스 여행을 다녀와서 기억이 가물 해지기 전에 글로 남겨본다.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고 행복하지만
여행 후 며칠이 지나 몇 달이 지나 몇 년이 지나 되돌아보는 맛도 여행지에서의 즐거움 버금하게 좋다.
하여 어느 때부터 여행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는데 이제 보니 참으로 잘한 짓이다.



이번 라오스 여행은 꼭 라오스여야 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동차 여행이 가능하여 선택한 여행지이다.







여행기에 앞서....


아래 글들이 라오스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한다.
통상 여행 목적지의 도착과 출발이 같은 공항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의 시작은 도착 도시이지만, 그곳에서의 관광은 미루고,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귀국하는 곳의 공항이 있는 곳으로 잡는 것이 여행의 변수에 적응하기 좋은 귀국 시점과 장소이다.
하여 렌터카를 반납하는 곳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를 남겨두면 좋다.
다시 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고..
자동차 여행 중의 변수가 발생하면 차량을 빌린 곳의 관광을 포기하면 되지만,
여행 막바지에 차량을 반납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면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

하여 우리는 비엔티엔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숙소에 들러 단순히 잠만 자고 다음날 공항에서 렌터카를 인수받고 방비엥으로 갔다.
랜트 1일 비용이면 여기의 생활비? 3일 정도는 거뜬히 감당이 된다.
하여 도착 당일은 너무 늦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하루의 렌트비를 절감하는 방편이 되기도 한다.
공항에서 차를 인수받아 가까운 큰 마트에 들러
 여행 중에 사용할 물과 간단한 식재료? 꿀이나 과자류....를 사서 차에 쟁여둔다.
그럼 여행 기간 중 든든한 생각이 든다.





라오스 운전
라오스엔 내비게이션이 없다.
하여 라오스에 도착하여 데이터 유심을 사서,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끼우면 된다.
(말로는 쉽지만 나 스스로는 하기가 곤란하여 판매원에게 세팅을 부탁하였다.)
나는 여벌로 가져간 구형? 핸드폰(겔 3 노트)에 유심칩을 끼워 사용하였다.
구글 지도로 현 위치와 목적지 간의 노선, 거리, 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어 내비 대용으로 훌륭하다.
라오스는 새로 실 설하는 도로들이 많아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며 목적지 사진을 현지인에게 보이고 묻는 것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도심(비엔티엔, 방비엔, 루앙 프라방)을 벗어나면 영어는 물론 가이드북의 사진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라오스 도로
기본적으로 주요 도로는 포장은 됐고 여행은 포장된 길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장도로도 관리가 허술하여 곳곳이 깊게 포트 홀이 있고
구간구간은 포장의 일부가 모두 유실된 곳도 많다.
하여 자연스럽게 과속 방지 효과가 크다.
그리고 야간 운전은 다른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문제가 아니고 도로의 포트 홀이 더 큰 장애물이다.
하여 야간 운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비포장이 대부분..
사실 이런 곳은 네셔널 지오 그라파를 찍으러 간다면 모를까... 갈 필요가 없다.









라오스의 운전문화
차로의 중앙선이 비엔티엔 외엔 없다.
무질서한 듯 보이는 오토바이가 많다.
그러나 절묘한 3.5차선의 운용이다.
길가로 오토바이와 툭툭이가 다니고
차량들은 도로의 우측으로 약간 치우친 가운데를 가다가 상대편에서
차가오면 한쪽을 비켜가는 것이 일반적인 도로의 상황이다.
울퉁불퉁한 도로 사정과 오토바이 차량 등이 뒤 얽혀 속도를 낼 수 없는 지경인 경우가 많아서 복잡한듯하지만, 천천히 가면 다 알아서 교통흐름이 만들어진다.
고로 오토바이들이 재주껏 아주 잘 피해 다닌다.
9일 동안 라오스에서 교통경찰과 조우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자동차 사고도 목격하지 못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렌터카를 빌릴 때만 필요했다.







주차
비엔티엔 외에 시내에도 주차장이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있더라도 5000낖(400원) 정도이고 시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는 듯....
가능한 한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고 때론 시내 한적한 곳 어디든 주차가 무방했다.
비엔티엔은 모르겠으나 지방에선 사찰 내 주차가 무료이고 안전했다.










주유
오토바이 숫자를 대변하듯 주유 걱정은 필요 없을 만큼 라오스에 주유소는 많다.  
문제는 오로지 현찰.. 달러도 통용이 안된다.
라오스 물가 대비 기름값은 높은 편.... 리터당 9000낖(1200~1300)원꼴.
그런데 도로 주행 여건이 좋지 않아서 연비는 중소형 차도 롤스로이스급...
이번 여행에서 500달러 환전했는데 주유비 때문에 현금 쓰는 일이 매주 조심스러웠다.





운전 일반
안전운전은 우리나라나 라오스나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것...







가끔 자동차 여행을 전화로 묻는 분들이 계신다... 매우 곤란하다.
여행을 좋아하니 여행 예기도 좋아한다.
내 사무실에선 커피믹스는 무한리필(물론 free)이고,
내가 알고 있거나 경험한 렌터카 여행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