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자동차 여행8.....폰사반
오늘 숙소는 산꼭대기 마을에 자리하고 있어 입김도 나오고 춥다
여기 숙소 주인은 밍크 외투를 입고 있다.
여기서 아침을 기대하는 것은 .....
커피믹스 몇 개를 타가지고 폰사완으로 향한다.
2~3분만에 이런 풍경이 나온다.
현지인들도 이제 아침을 준비하는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2~30분을 달렸을까...
숨 막히는 광경이 나온다.
어메이징. 킹왕짱, 스펙타클, 황홀경...
그림도 이런 그림이 있을까?
이런 광경을 보고 현지인들은 무심히 지나간다.
플라스틱 그릇은 차안에서 과일을 깍거나할 때 요긴하다.
그리고 그안에는 바나나 망고 토마토가 있다,
제대로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폰사완가는 길은 작은마을이 나오고 또다시 고봉준령이 나오는 그림의 연속이다.
아마도 산에사는 소수민족들을 도로로 연결하려해서 이런 도로가 만들어 졌나 싶다.
산 위에서 내려가는 길목은 이렇게 안개가 낀다.
갈가에 세워진 트럭은 거의 현대 포터 트럭이다.
대한민국의 중고차는 라오스에 다 와있는 듯...
순간 한국의 어느 시골길을 달리고 있는 착각을 유발시킨다.
폰사완 가는 길에 몇 번을 섰는지 모른다.
정말 좋은 경치가 나오기를 반복하는데...
소위 뷰토인트를 몇 곳이든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라오스엔 길가에 방목하는 가출이 많다.
소는 물론 돼지 물소와 오리 등을 풀어놓는다.
여기에선 이런 소들이 제법 값나가는 재산일 텐데....
별다른 표식 없이 이렇게 돌아다닌다.
여기는 경사가 급한 산에서 화전을 하니 밭을 일구는 일이 적을 것이고
여기 소는 등치가 작아서 농사일에 쓰이기는 어려울 듯...
산악 도로에서 내려왔다.
점차 논이 보이기 시작한다.
길도 구 불 하지 않고 장비도 잘 됐다.
이국의 목가적인 장면이 또 다른 평안함을 전해준다.
라오스엔 이렇게 많은 한국의 코이카가 활동한 흔적이 많다,
주로 마을 보건소인듯하다.
라오스의 굵직한 공사는 대체로 외국의 원조가 많은 듯....
일본과 중국 베트남의 원조가 많아 보였다.
지나다 보니 마을 행사가 있는 듯....
차 문을 내리고 뭐 하는지를 온몸?로 물었다.ㅋ
내려서 손짓으로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가를 표현했는데..
들어가서 구경하란다.
아마도 불교 관련 행사인 듯....
텐트 안에는 불탑 위에 장식하는 장식물들이 많다.
마을 사람 몇몇은 뭔가 호의적이고 궁금한데...
역시나 말이 전혀 안 통하고 수줍음이 많은듯했다.
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들도 영어가 꽝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고 순박하다.
여기 사람들은 등치가 왜소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부턴 길이 좋다.
하여 마누라에게 운전대를 잠깐 넘겨본다.
도로는 한적하고 포트도 없다.
라오스에 올 때 이런 산악도로를 많이 다니게 될 것을 예상하고 왔다.
역시나 산악을 연결한 도로는 조금도 지루할 겨를을 주지 않았다.
어찌 보면 운전만 실컷 한 꼴이 됐다.
그래도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