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자동차 여행14. 비엔티엔 시내 관광
오늘 밤 귀국 비행기를 타기 때문인지 여행의 흥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일단 길거나 짧거나 여행의 막바지라 긴장도 덜 되고 체력적으로도 지쳤고..
결정적으론 우리가 보려는 관광지의 매력이 없다는 것...
라오스 관광은 액티비티가 주이거나
개발되지 않은 자연과 순박한 라오스 사람들의 삶 속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여행인듯싶다.
불상공원을 나와 찾은 왓시사켓...
유적지나 관광자원의 크기는 국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 같다.
라오스를 대표하는 사원이라 하는데,.... 그냥 사원이다. ㅎㅎ
파탓루앙
국가적인 불교 행사를 하는 곳이다.
바두싸이
라오스의 개선문 같은 것...
라오스가 프랑스에서 독립하며 독립 기념으로 만든 문
시멘트로 만들어서 여러곳이 떨어져 나가고 손봐야할 곳도 많아 보인다.
메콩의 석양....
차량 반납은 5시로 되어 있으나.
좀 일찍 반납하고 저녁식사와 휴식을 선택했다.
랜트카는 하루에 200km 이하로 다녀야 하는 옵션이 있었다.
내 계산상으론 하루 200km면 충분했는데 반납 시에는 130여km 오버 되었다.
40불 추가요금을 지불했다.
랜트카를 반납하고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툭툭을 타고 간다.
이미 비엔티엔에는 어둠이 내리고 있다.
짐을 보관할 곳도 마땅하지 않고 하여 11시 비행기인데... 공항으로 간다.
남는 시간을 어찌하나...
영혼까지 힐링이 되는 라오스 여행...
액티비티의 천국 라오스...
많은 미사여구가 있다,
여행의 끝은 언제나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
좀더 다른 각도로 여행에 임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여행이 페케이지건 자유여행이건
여행은 나의 목적에 따라 내 결정에 따라가는 것이므로 그여행의 성과는 자신이 결정하게 된다.
하여 그만족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향에 의해 좌우될 것이고...
여하튼 이번 여행도 또 다른 색으로 채색되어 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순수한 웃음과 친절은 그 어느 곳보다 마음에 남아있다.
라오스가 좀 더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 태고의 자연과 사람의 순수가 사라지겠고...
이번 라오스 여행은 좋은 시절에 적절히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