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여행5, 트리에스테(이탈리아)
어제저녁 늦은 시간에 이태리 트리에스테에 들어왔다.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 북쪽의 항구도시로 일리 커피로 유명한 곳이다.
숙소 잡기에 급급하여 위치는 고사하고 아무렇게나 잡히는 숙소로...
통일광장에서 좀 덜어진 곳으로 요트나 유람선이 아닌 화물선이 정박하는 항구가 있는 근처였다.
하여 숙소에는 관광객보다 비지니스나 항구의 인부들이 많았다.
서둘러 조식을 하고 구시가 중심지 통일광장으로 왔다.
너무 이른 시간 이어선지 광장이 한산했다.
아드리아해 최북단의 항구도시로 역시나 맑은 바닷물을 품고 있다.
시청사 앞 통일광장의 분수대....
작은 운하를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발달해 있고
전면에 안토니오 성당과 우측의 돔이 세르비아 정교회다.
몇 차래의 유럽 여행 중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교회(성당)이다.
건축물 하나하나에 중요한 사료가 있겠지만,
강화도에서 공인중개사이고 농사꾼인 나에겐 별무소용인 것들이다.
역사적인 분석?이 들어가면 여행은 피곤해지기 시작한다.ㅎㅎ
성당 앞의 발레 거리공연...
우리 눈엔 너무 밋밋한 도시...
본래 의도와 다르지만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일리 커피 매장을 찾아서 커피 소품과 커피를 구입했다.
슬로베니아에서 30k 정도 떨어진 곳이라 잠깐 들러가기에 무리가 없는 곳이어서 자동차 여행자라면 추천할만하다.
이곳을 목적으로 하기엔 뭔가 부족한 듯....
이곳은 항구도시로 이태리에서도 잘 사는 도시란다.
하여 이곳은 독일어도 공용하고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로 복귀하는 독립을 꿈꾼단다...
참으로 복잡다단한 생각을 만든다 ㅋㅋ
난 걍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