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와 전주 한옥마을....
얼마 전부터 전기차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작은 도전? 을 시작했다.
그래서 다닐 수 있는 곳은 두루두루 다녀보자고....ㅎㅎ
나 또한 바쁘다면 바쁜 축에 속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라....
1박의 여행은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ㅋㅋ
(해외여행은 정말로 용기 내고 나를 쏙이고 가는 여행이다.)
하여 이른 새벽에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강행군한 역사?는 이른 새벽 강화에서 출발해 영덕가서 대게 먹고
동해안을 따라 관광?하며 강릉에서 저녁 먹고 강화로 온 적이 있다.
하루 주행거리가 1000km ....
매일을 이리 하라면 못해도 하루쯤은 아직은 거뜬하다.
지난 일요일 동이 트기 전 전주로 향했다.
천안쯤에서 충전을 해야 했기에 천안에서 충전하며 주변 볼거리를 찾았더니 각원사가 나와 잠깐 들러보게 됐다.
각원사의 역사는 모르겠으나....
또한 내 편견이지만... 사찰은 이래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ㅎㅎ
내 기준으론 지나치게 현대화? 되었다....... 편리함이 중요하겠지만...
일요일 오전 이어선지 법회에 참석하는 분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차가 경내까지 들어가니 짧은 시간에 각원사 경내를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곤 전주로 .....1시간 남짓 걸린 후에 전동성당과 시장과 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전주의 상징? 풍남문 바로 건너편이 전동성당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이 맞닿아 있다.
우와..... 별천지다 ㅎㅎ
한복과 구한말의 신식 옷을 빌려주는 곳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시대를 거스른 의복으로 거리를 꽉 채웠다.
활기차고 보기좋은 그림이다.
길거리 음식도 많다....
다만 너무 현대적이어서 내 입맛과는 영~` 친할 수 없는 불행함도 있다.
우리집 매화는 아직도 잠잠한데 여기는 이미 만개했다.
3시간 거리에 이렇게 차이가 난다니...
우리나라도 적지 않은 나라임을 개화시기가 알려준다.
이번 여행의 목적중 하나는 전주 한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목표는 64첩 반상인데 이는 4인 기준으로 만 상차림이 된단다.
하여... 약간 세미 한정식.. 그래도 참 많다.
64첩 반상이 일상의 식사가 될 수는 없지만 한 번쯤은....
우리가족은 강화에 살면서 즐길 수 없는 것을 종종 한풀이하듯이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그중 하나가 호텔 뷔페였는데 온갖 핑계를 잡아 몇 번을 가봤다.
돈을 따지면 밥한끼 식사에 쌀 2가마를 써야 할 때도 있었다.
늘 이놈의 쌀가마가 늘 발목을 잡는데 ...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딜레마다...
평생 먹을 쌀값을 비행깃값으로 치루기도 하는데....
아주아주~~~~ 이다음에 이모든 선택이 현명했음을 ...
아니 나쁘지 않았음으로 내 삶에 녹아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