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매일 내가 눈독을 들여놓는 것들....

구자옥공인중개사 2019. 6. 20. 12:48

요즘 과일나무마다에 과일이 커짐에 따라 가지가 휘어지고 있다.

풍년인듯해서 즐거워야 할 것이나....

매실 값은 아직도 제자리인지라....


​부실하게 열린 것보다는 그래도 보기에 좋다.

가을이 되면 감나무는 지지대를 받혀주는데....

매실나무는 잘라 낸다.ㅋ

그놈의 경제적 가치 때문에....

우리 집에서의 숭시억매책으로 매실나무가 홀대받는다....







호두나무도 올해는 풍년이다.

작년엔 적게도 열렸지만 청설모와 새들에게 선수를 뺏겨 몇개?를 수확했다.

올핸 쇠똥도 한 수레씩 주었으니 풍년의 기대가 앞선다.

힘들어하니 호두나무도 지지대를 만들어 주야 한다.





이렇게 3개의 호두가 맺히기는 쉽지 않다.

도중에 한둘은 나무 스스로 떨어 트린다.








올해도 오디는 제법 많이 열렸다.

집주변에 오디씨가 떨어져 여기저기에 오디나무가 있는데 이오디나무 만큼은 덜 열리고 맛도 덜하여 이놈이 집중 관리 대상이다.

선녀벌래(오디이)가 끼지않도록 매일 잎 뒷면을 감시한다.





복분자도 붉은 기운이 깊어지고 있다.

매실 딸시기와 같아서 복분자 따기에 바쁜데...

매실 수확을 적게하니 복분자가 더 기다려진다.

제철에 나오는 건강식?이라...꽃만큼이나 이쁘다. ㅋㅋ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복분자를 맛볼 수 있을 듯....







내가 좋아하는 수박ㅋㅋ

올해도 수박을 열개 심었는데 3개나 죽었다.

하나는 고라니가 밟아서 둘은 말라죽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이수박은 비닐하우스 안에 심은 것으로 착과 후 50일 후 수확하므로 7월 25일 전후 따면 된다.





감나무 생육장에 감나무 사이에 심은 단호박들이 하나둘 맺히기 시작한다.

강화도는 올해 비가 적은 편이다.

하여 틈나는 대로 물을 주고 있다.

너무 가물면 호박이 중간에 떨어진다.


저 아래 개울가에 양귀비도 가봐야지....

옥수수와 토마토는 잘 버티고 서 있는지 살펴야지..

지금 우리집 연못에 야생 오리가 새끼를 부화시켜 10마리 오리 새끼가 살고 있어 무탈한지도 찾아봐야지...


늦은 봄날의 시간은 쏜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