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바나나 나무 월동 보온하기...

구자옥공인중개사 2019. 12. 7. 12:39

서리가 내려 벌써 오래전에 추위에 잎들이 얼었다.

아직 줄기는 멀쩡하고.....

볼품이 없어진 바나나 나무는 이제 월동 준비를 한다. 


날짜를 잡아서 바나나 나무를 보온하는 것은 아니나.

주말에 하려다 보니 주말에는  비가 와서 2~3주를 거르게 됐다.

이제부턴 영하 10도까지 내려 간다니

적정? 시기보다 늦게 바나나 나무를 보온하게 됐다.




이렇게 자르고 하루가 지나면 한 2cm 정도 속대가 자라있다.

이 추운데도 이리 자라는 것을 보면 한여름엔 5cm는 거뜬할 듯....





올해는 좀더 요령을 피워 우선 주변의 낙엽으로 1단계 보온을 한다.





들어오는 길 청소도 할 겸

길에 떨어진 은행잎과 산달 나무 잎을 긁어모아서 두껍게 봉우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갈퀴로 잘? 다진다.

그래야 바람이 불어도 낙엽이 잘 날리지 않는다.








바나나 보온은 적정한 기준이나 방식은 없다.

다만 여러 겹?  층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기본인 듯....

바나나 줄기나 잎이 가장 밑에 그위로 낙엽을 가능한 한 두툼하게 쌓아주고

비닐이나 보온덮개 등 덮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덮고

눈이 녹아 흘러서 바나나 나무가 직접 물에 닿지 않도록 포장하듯 덮어서 얼지 않게 하면 겨울을 난다.






아직 좌측의 나무에 잎들이 다 떨어지지 않아서 길이 또 낙엽으로 덮이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길이 깔끔하다.



바나나 나무를 첫 월동시킬 때는 왕겨를 얻어다가 그야말로 정성스레 보온을 해주었다.

해가 지날수록 죽지 않을 정도? 만의 보온을 하게 된다.

이런 연유가 많이 있겠지만,

우선 나무의 중요도?가 떨어져서이다.

전엔 우리 집에만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 자세히 보면 의외로 바나나 나무가 많이 보급? 되어 있고 또 구하기도 쉬워졌다.

두 번째가 요령이 생기고 편안을 받치게 되니

간단히 하거나 편안히 하려는 맘이 우선들고 몸도 꾀를 내고 싶고....

사업이 이정도 마인드면 은퇴를 고민해야 한다.

다행히 돈벌이엔 아직 이단계는 아닌듯한데...

주변에선 유튜브 광고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나도 이대열에 합류해야 하나.

간단이나 편안의 소극적인 것은 벗어났으나 유튜브라는 적극 앞에선 고민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