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시동을 건 봄꽃

구자옥공인중개사 2020. 3. 16. 21:16

지난겨울은 예년에 비해 눈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한 따뜻한 겨울이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지만, 추운 것은  좀 싫다.

여하튼 봄꽃들이 좀더 이른 기지개를 켠듯하다.


3월 말경에 피던 크로커스가 벌써 두 번째 꽃망울을 터트렸다.




명자의 꽃망울...




왕매실.....




홍매실..




청매실...





살구....





잔덜래는 내일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자두..




수선화...




하늘나리 군락지....




복스럽게 올라오는 할미꽃대...




꽃만큼이나 보기좋은 표고...ㅎㅎ



시골이야 본디 유유자적하는 맛이 기본이지마...

요즘 자가격리 에너지가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우리 집에도 엄습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해에 비해 일찍 봄 일을 이르게 시작하고 좀더 주변을 즐길 여유가 생겼다.

은퇴 훈련을 하고 있는 셈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