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이동 가능한 조립식 창고(6평)를 구상해 봅니다.

구자옥공인중개사 2020. 12. 21. 13:49

얼마 전부터 우드 터닝? 을 보고 목공을 배워야겠다는 충동이 일어났다.

목공은 전원생활의 가장 좋은 활력소, 윤활제라 생각하고 있는 터라

내겐 좀 빨리 목공방을 갖추는 것일 뿐이다.

그러려면 작업 공간이 필요한데,

작업 공간을 컨테이너로 할까 했는데

컨테이너가 잔디밭으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나중에 처분? 할 것을 생각해보니,

조립했다가 분해해서 이동할 수 있는 창고(작업실)를 만들어보기로.....

농막도 변칙적으로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조립식으로 만들려면 혼자 들어서 옮길 수 있는 유니트로 만들어서 조립과 분해가 비교적 용이하도록 한다.

그리고 합판의 크기가 2440x1220이므로 합판의 절단을 최소화하여 유니트를 만든다.

각 유니트는 평볼트로 연결 고정시키려 한다.

(생각대로 될랑가..ㅎㅎ)

 

 

 

일단 설계와 모형 제작도 끝났고...ㅋㅋ

 

집에는 잡다? 한 도구(톱 망치는 고루 있다)들은 있는데...

각지게 자를 수 있는 톱이나 망치를 대신할 타카도 없다.

하여 아는 목수님들께 작업도구에 관한 자문을 구했다.

 

 

우선 목공을 시작하려면 목선반을 기본으로 아래 정도는 갖추고....

공구의 이름은 몽조리 생경스럽다.

 

탁상용 드릴 머신, 슬라이딩 각도 절단기, 클램프(베셔이파이프크램프), 다이스, 스카시(띠톱), 타카 테이블쏘우 ,콤프레샤,

 

 

 

예술가이자 목수인 친구의 작업실은 늘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 기준의 온갖 장비들이 서너 개씩 장만되어 있다.

그의 작업실은 정말로 참말로 탐나는 아지트다.

그만큼은 턱도 없겠지만 나도 이제 시작해보려 한다.

 

충전 그라인더, 원형 샌딩기,......

가랑비에 옷 졌듯이 얼마 후엔 주머니가 아주 매우 얇아져 있을 듯....

에고고....너무 설레발을 쳤나?

지인 목수가 벌써 콤프레샤를 선물했다.

어깨 넘어로 작업도구를 다루는 것은 수없이 봤지만 직접은 해본적이 없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시작해야 한다.ㅋㅋ

 

 

설 전에 작업실은 마무리하고 작업실에서 나 어떻게 드럼연주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