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조립식 공방 공정1..... 바닥 만들기
구자옥공인중개사
2020. 12. 24. 12:12
목공방을 만들려고 마음먹고 난후 춥고 눈도 왔다....
하며 미적거릴 핑계가 자꾸 쌓인다.
작심삼일로 끝을 볼까 싶어 각도 절단기 타카 원형 톱 기본적인 것은 주문하였다.
하나씩 사무실에 도착하니...
이왕이면 조금씩이라도 시작하자.
전례 없이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겼다.ㅎㅎ
100x100짜리 각 파이프를 사서 기초를 만들었다.
혹시 흙바닥이 덜 평평하더라도 수평을 잡기에 편리할듯해서...
각 파이프는 욺직이지 않게 철근을 30cm 정도로 잘라서 지그재그로 박아서 각 파이프를 고정시켰다.
기초 골격을 놓으니 좀더 의욕이 폭발? 한다.
곧바로 건재상에 가서 지난번에 계산해놓은 대로 합판과 구조 목을 샀다.
좀 후회가 되는 항목은 바닥재는 방부목으로 할껄~~~~
태고 합판으로 바닥과 벽체 지붕을 하려 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무겁다.
조립식으로 만들어서 마음대로 옮기기가 쉽지 않을 듯....
바닥 골조 사이는 나중에 바닥 합판을 잘라서 분리할 수 있게 해봤다.
처음 생각과 바뀐 것은 바닥 골조끼리 평볼트 여러 개로 고정시키려 했는데..
바닥에 까는 합판이 두 바닥 골조를 덮게 되니 굳이 연결장치를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나중에 옮기는데 유리?한 상황이 됐다.
이번 작업이 여기까지인 것은 자투리를 절단해야 하는데.... 원형 톱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슬라이딩 각도 절단기? 이름도 생소했지만 직접 사용은 물론 처음이다.
타카? 도 보기는 많이 봤어도 처음으로 사용해본다.
지인 목수들이 안전 안전을 수없이 강조한다.
조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손해를 만든다고...
목공구로 인한 부상은 심각한 경우가 많고...
지난번 덱크를 만들 때 톱과 망치만으로 생산적이지 못한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정말로 후다닭이다.
그리고 일단 시작은 잘했다.
침체된 사무실과 농한기의 무료함이 싹~~살아지고
즐겁고 에너지가 팡팡 솟아난다.ㅎㅎㅎ
오늘까지 지출.... (콤프레샤 후원??)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17만원
타카 12만원
원형톱 10만원
각파이프 15만원
헙판 구조목 1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