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옥공인중개사 2021. 4. 21. 21:41

4월은 신록이 짙어지는 만큼 농부의 손길도 바빠져야 한다.

신록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나 오히려 바쁜 탓에 뒷산을 돌아보기 어렵다.

 

 

 

여러가지 모종도 만들어야 하니 은근히 상토용 흙이 많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좋은 황토가 있으니 트럭 가지고 오라 해서 황토 한트럭을 얻어왔다.

 

 

 

길가의 꽃잔디가 모두 쇠락하여 나무로 상자 화단을 만들어 꽃길을 관리하려 시도 중....

각 화단마다 꽃 수국, 수선화, 튤립, 작약, 제비 붓꽃과 할미꽃, 백합, 나리.......

꽃을 심고 꽃 잔디로 보완하려는데...

 

 

 

비닐하우스 안에는 단호박 60개 옥수수 200여 개의 모종을 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요만큼 상추 쑥갓 등의 모가 자라고 있다.

 

 

 

감나무도 접을 붙이고...

오래된 고염나무에 작년엔 중준을 접붙이고 올해엔 장준과 단감을 접붙였다

올해 접이 잘 붙으면 한 나무에서 장중 중준 단감이 한꺼번에 열리게 된다.

 

감나무 접붙이기 참고.....

blog.daum.net/kujaok/16403153

 

 

 

지인이 1k 정도의 씨감자를 주어서 심은 지 열흘 만에 땅을 박차고 감자순이 올라오고 있다.

 

 

 

 

배꽃도 만개했고... 호두나무 순이 발그레하게 올라왔다.

 

 

어수선한 화분들이 상자 화단으로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불두화, 할미꽃, 방풍나물, 참나물, 복분자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아침마다 버섯도 좀 따고 비닐하우스에 물 주고 문 여닫고....

닭장의 계란도 꺼내고 닭 사료도 주지만

닭들에게도 특별식? 풀도 닭들이 먹기 좋게 잘게 잘라준다.

그러면 1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제부터는 물광에 물 채워 놓고...

호박 심을 자리 만들어 놓고...

옥수수 고랑 만들고....

부추밭매고...

이곳저곳 산만하게 자라고 있는 더덕을 산 쪽의 울타리에 옮겨심고....

 

사무실 10시 출근이 목표가 4월과 5월엔 지켜지기 어렵고 지친다.....

그래도 4월의 노동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