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한민국

법주사...

구자옥공인중개사 2022. 2. 23. 20:31

방학기간 중에 어디를 다녀올까 계획은 많이 세웠는데

코로나 걱정이 앞서 정작 집을 나선 것은 2번째...

농한기이고 부동산 관련 일도 그리 많지 않고....

아무리 코로나 상황이라도 시간은 넉넉한데 무슨 핑계가 그리 많았는지...

그중 제일 큰 걸림돌이 차였는데 새차가 생겼으니 핑계 삼아 나섰다.

 

세시간을 달려서 법주사 입구에 다다랐다.

정이품송도 세월의 풍상을 이기지 못하고 그 멋진 자태가 많이 흐트러졌다.

 

 

 

이처럼 깨끗한 단청보다

빛바랜 단청을 파란 하늘이 받혀주는 그림이 늘 느끼는 사찰을 찾는 즐거움으로 남는다.

국보(1962.12.20 지정). 5층의 옥개는 네모지붕이며 그 위에 상륜부가 온전히 남아 있다. 1968년 해체 중수할 때 5층 도리에서 상량문이 발견되고 심초석에서 사리장치와 함께 동판에 새긴 글이 발견되었다. 동판 내용에 의하면 팔상전은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된 것을 1605년에 재건하고 1626년에 중수했다고 한다. 건물은 2단의 석조기단 위에 세워졌는데 기단의 각 면 중앙에 돌계단이 있다. 건물의 평면은 정사각형이며, 외관은 층이 높아지면서 주간의 수가 줄어들어 강한 체감을 보인다. 공포의 짜임은 1층은 주심포식이지만 2층 이상은 다포식이다. 내부 가구는 5층 건물 전체를 통과하는 심주가 중앙에 있다. 심주의 4면에는 각 2폭씩 8폭의 팔상도가 있고 그 앞으로 4면에 열반상을 포함한 삼존불상을 각각 배치했다.(펌)

 

 

위글을 대략으로 끄덕거리지...... 심초석 서리장치 주심포식???

뭔 소린지.....

기와가 너무 뺀질뺀질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오랜 세월의 연륜이 위대하게 보인다.

이번에도 갈라진 기둥을 부여잡고?  ㅎㅎ  주문을 외워본다...

모처럼 만의 나들이를 나섰다.

법주사를 찾은 것이 20년도 훨씬 지났을 것이다.

이번엔 사찰보다 의장대를 오르려는 계산이 더 많았는데....

아침에 늦게 출발하여 법주사에 도착한 것이 11시를 넘겼다.

법주사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니 2시가 넘었다.

 

속리산 주차장으로 가서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왕복 3시간 반 정도 걸린 단다.

지금 등반을 시작하면 시간 상으로는 딱 맞아떨어지지만...

겨울 산행이라는 게 변수도 있을 수 있고 해서....

다른 작은 사찰 한곳을 더 구경하고 보은의 맛 집을 찾아서.....

 

 

이 간단한 나들이를 지난 몇 달을 건너뛰었다.

이런 상황에 맞는 넉두리인지 모르지만....

우리집 행동 강령?

 하고 후회하자...  

좀더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