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을 떨게하는 비닐하우스.....
전원주택이건 농가주택이건 주말농장이건
부지런한 주인장들은 이미 감자밭을 만들었을 것이고.....
감자에 관심 없고 쌈 채소에만 관심 있는 우리집은 이미 쌈 채소를 심었다.
두주 전 시장을 지나다 보니 벌서 쌈 모종이 나왔다.
요즘은 모종을 사고 얼마 지나서 씨를 뿌리면 좀 일직 쌈 채소를 먹을 수 있다.
가끔은 꽃샘추위가 영하로도 떨어질 수 있으니.......
쌈 채소도 보온이 필요하다...
대단하게 할 것은 없고...
활대를 만들어 터널을 만들어 주면 된다.
주말농장의 물 주기가 걱정이나...
봄날의 노지 터널엔 처음에 흠뻑 주면 1주일은 무난히 간다. 터널을 촘촘히 밀봉? 하면 2주도 무난하다.
다만 2주 동안 쌈 채소가 터널 안에 있으면 웃자랄 수 있다.
지난 3월 2일경...
겨울을 난 비닐하우스...
3월 14일 비닐하우스의 오른편을 일궈서 상추를 심었다.
가운데 이랑은 아삭이 상추를 심었다.
노지의 주머니 밭에도 아삭이 상추와 적상추를 심었다,
3월 중순이어서 영하로도 기온이 내려가니 작은 터널을 만들었다.
3월 10일 부추밭에 터널을 만들어 주었고 오늘 아침 부직포를 걷어 냈다.
하루이틀 햇살을 쏘이고 밥상으로 초대...
오늘 노지의 터널 부직포를 걷어보니
두 종류 쌈 모두 좀 웃자란 느낌이 들어서 부직포를 걷어냈다.
하우스안은 제법 채소밭 다운 면모를 갖추고있다...ㅎㅎ
종종 하는 말이지만...
농사가 주업인 전업농이 아니면 농사와 관련하여
밥상에 올라가는 것들은 직접 농사짓는 것보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 먹는 것이 경제적이다.
제법 농사 많은 우리집도 쌀 감 쌈 채소 외엔 모두 사 먹는다.
심지어? 고구마 감자 배추도 사 먹는다.
조금 부지런을 떨어 지금은....
하우스 안의 쌈들은 제법 많이 자라서 쎌러드용이라면 지금이라도 딸 수 있다.
사나흘만 기다리면 본격적으로 쌈을 뜯을 수 있다.
그리하면 부추와 쌈... 그리고 참나물이 꾀 자라서 먹을만하다..
드디어.... 계절적 베지테리안이 된다.
지금은 쌈 채소를 키우는 마사에 조금 지나면 수박을 키우는 맛에 시골 시간을 보낸다.
수박이 끝나고 좀 있으면 쌀을 수확하고 된서리가 내릴 때까지 감을 수확하게 된다.
글로 긁적거리니 벌써 1년이 다 갔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