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제33장/도덕과 인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몸에서 이루어진다.

도덕과 인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몸에서 이루어진다.

 

放得功名富貴之心下.  便可脫凡
방득공명부귀지심하.  변가탈범

부귀공명을 바라는 마음을 내쳐 버려야만

범속의 자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요.

放得道德仁義之心下.  齎可入聖
방득도덕인의지심하.  재가입성
인의도덕 하는 마음을 내쳐 버려야만

비로소 성인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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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家로 일컬어지는 老莊의 철학사상에서의

도덕이라든가 인의란,
인간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활과 태도를 규제하는 인위적인 것일 뿐

지키도록 강요하면 할수록 인간은 그 본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도덕이나 인의를 소리높여 외치는 자는

어쩌면 한낮 우월의식에 빠져 고집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노장사상을 바탕으로 저자 홍자성은

도덕이라든가 인의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 그대로 행동하라고 권하는 구절이다.

인간에게는 양심이란 것이 있으며 그것은 자연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보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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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천성과 그릇, 팔자가 있을것인데,

그 진점이 어디까지인지를 모르겠고,

선과악 호 불호의 경계도 없고,

이유와 핑계만  난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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