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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90

강화도 귀촌인의 딜레마.... 4년 전 귀촌하여 전원생활을 하시던 분이 주택 매각 의뢰를 하셨다.강화를 떠나기로 결정할 때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나... 귀촌하신지 4년 차....귀촌하신 당시는 강화도의 모든 것이 좋으셨단다.더우기 일에서 벗어나 자연을 접하고 사는 것이 웰빙 그 자체였고 다행히 주변의 전원주택에서 전원생활하시는 분들과 케미가 찰떡이었다. 이유는 결과는 의외로 단순하다.전원생활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이다.특히나 겨울을 지루하게 보내는 것이 어려웠던 것도 크게 일조한 듯...여행이나 골프 또 다른 취미를 갖으시는 게 어떠냐 물었더니...골프도 매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여행도 다닐 만큼 다녔고...그리고 일에 대한 아쉬운(돈의 유혹?) 미련이 남아 있기도 하고... 내 블러그의 여러 글에 있다.귀촌 준비 중.. 2024. 4. 25.
비겁한 뒷담화2.... 문화재 유감 강화도엔 정말로 문화재가 많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표현이 토박이에겐 어떻게 다가올까.... 과연 문화재가 많고 발전이 더딘 강화도 고향에 자긍심이 있을까? 예로 해안 도로에 있는 토성은 국가지정 문화재라 한다. 그 문화재위에 나들길을 조성하고 벚꽃으로 가로수를 조성했다. 이런 이중적 자세도 전혀 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강화도(운요호) 사건과 유관한 문화재 위에 왜색이 깊은 벚꽃이라.... 하여 문화재는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을 선별하여 보존해야 한다. ***묘 ***생가 주변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상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내 상식으로 절터나 궁궐 인근이라면 주변에 다른 매장 문화재가 있을지도... 하여 도자기 굽는 가마터나 팔만대장경을 조판한 선원사 인근이라면 ? 그저 태어난 .. 2024. 1. 31.
비겁스런 뒷담화.... 성장관리계획 선거철만 되면 국민의 행복과 권리....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이 잘 사는 나라...뭐.... 매번 개코같은 소리라 치부하고 늘 당연한 멍멍이 소리로 지나쳤다. 대체로 터무니없는 진영 논리에 묻힌 선거는 왜 하나 싶다... 나는 대체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내 기본 가치는 자유주의 자본주의) 미필적 고의로 그들의 진영에 동참한다는 게...ㅎㅎ anyway, 멀리는 나는 81학번이다... 학창 시절... 그당시 대다수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진지한 구국의 열정으로 지랄탄 속에서 정의를 외치던 시국이었다. 아니면 단지 호기심이나 장난삼아라도, 그저 승질나서 화염병을 던지기도 하고 얼떨결에 한두 번이라도 스크럼을 짜봤을 것이다. 최소한 독재 타도를 외치거나 전투경찰을 향해 욕이라도 ㅎㅎ 그리하여 진지하고.. 2024. 1. 22.
자전거 출퇴근에 주는 응원.... 자전거 출퇴근의 본원은 모른다. 아무튼 10월 초 시작한 자전거 출퇴근이 아직까진 잘 이어지고 있다. 집을 나서서 자전거에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발을 쉬지 않고 욺직인다. 건널목은 필히 서서 좌우를 살피고 건너는데 이때 가벼운 해드뱅과 어깨춤을 추는 시간이다. 해안도로 중간에 장애물이 없거나 시야가 트인 곳에도 자전거 위의 그루브를 어쩌지 못한다. 30분여 라이딩 시간은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헬멧 대신 헤드폰이 가장 맘에 걸리는데... 나는 이때문에 자전거를 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참 달리고 있을 때 Uriah Heep의 July morning, 그리고Nightwish~~~~ 그냥 와우~~~ 허나 지금은 기온이 가장 큰 적이다. 영하 7도를 견뎌 봤으니.... 지금 계산으론 비나 눈이 .. 2022. 12. 8.
겨울 속의 영산홍, 그리구 친구 스님과 한중(寒中) 문답... 어제 아침에 만난 영산홍... 내일 엄청 춥다는데... 철이 없어 고운 자태를 뽐낸 것인지... 아니면 지금만이 자신을 꽃피워야 했었던지.... 나에게 잠깐의 기쁨과 아쉬움을 전하고.... 영산홍을 금세 데려간 찬 기운을 이겨내고... 오늘도 자전거로 출근... 별달리 바뀔 장비는 없다. 다만 바지 끝에서 올라오는 찬바람이 가장 큰 난적이다. 운동화 끈으로 대님을 대체했다. 시월의 작심 3일이 아직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 차로 가면 10분여만이면 편안하고 즐겁게 갈수 있는 길을 굳이 어렵고 힘들게? 헌데 나름 흥미가 생겼다. 나이 먹으면 생긴다는 아랫배가 ㅎㅎ 농한기면 몸을 욺직이는 일이 없어 살짝 아랫배가 나왔는데 아직 없다.ㅋ 이런 사소한 이유로 자전거 타기를 계속하고 있다. 사소한 이유가 커다란 그.. 2022. 11. 30.
갑자기 쪽 팔리는.... 요즘 내 신변의 머리와 가슴에 지진 나고 복잡다단하다. 여러가지 일들이 자~알 꼬이고 있다. 이럴 때 나름의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방법 중 하나가.. 아주 시끄러운 음악을 내가 동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출력을 이용해 귀를 얼얼하게 만드는 것.... 귀를 얼얼하게 만들면 뇌가 멍해진다... ㅎㅎ 이 방법이 쉽게 접근할수 있고, 내겐 제일 폼 나고 깔끔하다. 다른 하나는 옛 성현의 한 말씀이나, 무명씨의 점잖은 말이 회자되어 전해오는 글귀를 긁적거리는 것인데, 그중 공맹보다 장자... 그 글마다 깊이를 심미 하면 좋겠지만, 한자 실력도 그를 읽기에도 모자라고, 그 정도의 자간 의미를 파악할 능력이 더욱 미치질 못하고, 그 글을 몇 자 써보는 것이 전부이지만, 존재가 미미하더라도 의미가 있고 집착하지 않으면 .. 2022. 10. 17.
드디어.... 베라크루즈 50만 km를 넘었다..... 나의 오랜 애마... 베라크루즈..... 나는 운전을 좋아하고 아직도 이 덩치 큰 차가 내 마음대로 욺직여 준다는 게 신기한 드라이버 중 하나다. 게다가 따뜻하게도 시원하게도 해주고 무엇보다 나의 해드뱅을 도와준다. 우리 집에 좋은 소식과 함께 들어온 베라는 나의 근대사를 오롯이 함께 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차에서 귀에 거슬리는 잡음과 엔진 커버에서 누유가 조금 있었는데... 주변의 카센터 사장이나 기술자들은 너무 오래된 차라 혹은 지나치게 많은 주행거리로 인해..... 못 고치거니와 고쳐도 소용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하여 자의반 타의 반으로 5개월을 기다려 지난 2월 새 차를 받았다. 달리는 음악 감상실이라 할 정도로 음향기기가 출중한 ㅎㅎ 그러다.... 베라를 길상면의 현대카... 사장님이 .. 2022. 10. 8.
귀 호강은 개뿔.... 나름 음악 애호가로 ㅋㅋ 음악 듣기를 꾀나 즐기는 편이라 가끔은 무리해서 콘서트라는 것을 간다. 돈 많이들 인 영화가 내 선택의 기준처럼... 음악 또한 돈 많이 들였을 법하게 세종문화회관에서.... 귀가 호강할 기대에 부풀어 잔뜩 기대하고.... 기다리던 장사익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어 일찌감치 예약을 하고 어제 공연을 보러 갔다. 요즘 음향 기기들이 좋아져서 좋은 음을 잘 전달하기 때문에 귀에서 필터링하는 단계가 고급 저 졌다. 그래도 현장의 소리는 다르기에... 와우~~ 관객 중에 우리 부부가 가장 young한 커플 ㅎㅎ 개인적으로 장사익은 또렷하고 강한 호소력을 가진 소리라 생각한다. 좀 젊었을 땐 그 억지로 짜내는듯한 소리가 별로였다가... 얼마 전부터 장사익의 소리가 귀에도 쏙 가슴에도 쏙.. 2022. 10. 6.
내 눈에만 보이는 것..... 요즘 하루가 다르게 감 색이 주황색으로 물들어 간다. 이른 아침 이를 둘러보는 것이 요즘 최고의 힐링 타임이다. 이도 제 눈에 안경이나 양.... 며칠 전 사진과 확연히 다른데... 색도 주황색으로 변하고 그 사이에 감이 커지면서 감나무 가지도 훨씬 더 많이 땅으로 쳐져 있다. 이제 가을 전지도 하기 시작했다. 통상은 가을 전지는 하지 않는데... 나는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일을 만들어 한다.ㅎㅎ 감을 딸 때 감나무 가지를 전지하듯 잘라내며 감을 따면 전지 효과가 있다. 지금은 감딸 타이밍이 아니므로 감이 없는 가지를 골라 도장지나 웃자란 가지를 잘라낸다. 특히 위로 솟구쳐 있는 가지는 100% 잘라낸다. 그리고 가지가 가늘게 길게 늘어져 있는 것도 잘라 내고.... 가끔은 지금 전지하는 것의 소용에 대.. 2022. 10. 3.
당랑거철(螳螂拒轍) 아침에 문을 여니..... 사마귀 한녀석이 난간에 거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직 앞산에 가리워진 아침햇살을 응시하는 듯하지만... 추워서 욺직이지 못하고 기온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ㅋㅋ 이런 날이 며칠 지나면 사마귀의 일생도 ... 핸드폰으로 담았다...하여 DSRL이 설자리를 점점 잃는다. 당랑거철(螳螂拒轍)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사냥터로 가던 도중에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고 수레를 모는 어자(御者)에게 물었다. “저건 무슨 벌레인가?” “사마귀라는 벌레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지 물러설 줄 모르며, 제 힘도 가늠하지 않고 적을 가볍게 보는 놈입니다.” 장공이 말했다. “저 벌레가 인간이라면 틀림없이 천하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 수레를.. 2022. 9. 28.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글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글쎄...... 올해도 벼농사는 굳이다. 감도 노란색을 띠면서 가지들이 힘겨워한다. 이대 좀 강한 바람이 불면 가지가 부러진다. 잘 영글었는데... 반면 부러짐을 걱정해야 한다. 부러질 땐 어쩔 수 없겠지만..... 주황색으로 물들어 가는 감은 언제나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요 작아 보이는 가지에도 감이 21개 매달려 있다..... 닭장 가는 길목에 드리운 이놈은 매일의 나를 겸손한 자세를 만들어야 닭을 만날 수 있다. 모과나무는 개량종이라 하나? 4년 전쯤에 아버님이 심어 넣으신 것인데... 벌써 넉넉한 모과를 달고 있다. 농사짓는 촌놈이야 많이 달리고 잘 영글면 좋은 것이다. 벼 이삭이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말은 통상 겸손을 말할 때 인용된다.... 좀 다른 시각.. 2022. 9. 25.
지족원운지(知足願云止).... 잘 살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이 뭔지.... 이런 것의 원동력은 욕심? 욕망, 고상하게 야망...... 부동산 상담을 할 때마다.... 넓은 땅 좋은 땅을 역설한다. 그래야 가지고 있는 동안의 만족도도 높고 주변의 평가도 좋다.... 돈도 많이 들고 세금도 많이 낸다 ㅋㅋ 결국 돈이다. 사회의 발전은 욕망이나 만족의 커짐이다. 다 아는데.... 잘 아는데.... 그곳엔 쉬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뛰어난 경쟁자들이 뒤를 바짝 따라붙어 있다. 그것도 부지기 수로.. anyway 자본주의 속에 살고 있으니 돈이 최고?라는 생각은 떨칠 수 없다. 물질의 안분지족을 느끼면서 돈이 아닌 다른 쪽에 관심을 갖는다. 아님 세월의 허망함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아직도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좇는다면 굉장히 멋진 일이다.. 2022. 9. 22.
가족들을 한 번씩 안아줍시다... 나이 60이면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닌데 그저 옛날 사람티가 팍팍난다. 내 감성은 충만?한데 그 표현이 무척 서툴다. 정확히 생경하다... 그런 많은 것 중 하나가..... 포옹, 허그, 안아주기.... 가족도 따스히 안아보지 못했는데.... 남들이야.... 월메나 어색할까.. 대단한 용기라는 것이 필요할듯....ㅋㅋ 오늘 아들이 추석을 쇠고 직장이 있는 창원으로 갔다. 집을 나서기 전.... 내 기억으로 처음..... 아들을 안아봤다. 아이과 딸의 포옹은 늘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몫이었다. 이제 내 몫? 도 챙기려 분기 마다라도 한 번씩 안아보자 했다.ㅎㅎ 아들...울아버지 늙으셨네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여하튼 아들의 등짝!! 듬직하여 좋터만..... 얼마 전 아버지가 세상을 뜨시기 전 ..... 2022. 9. 11.
사업제안? 귀빵머리 맞을 수도.... 20년 이상을 한 직업으로 삶을 살다보면 수많은 일들을 경험한다. 뭐... 돈 버는 일이라면 모든 경우에 해당하고 기간이 길면 길수록 소설같은 에피소드가 줄줄이 꿰어진다. 특히나 단순 중개보다 개발이 많은 나에겐 별의별 일이 많다. 중개는 중개 물건에 국한한 경우가 많지만, 개발은 본 물건과 인접토지와 주변 사람들의 신경?까지 염려를 해야한다. 내주변의 공사 현장화가 그리 달가울 수 없다. 먼지가 어떻고 소음이 어떻고.... 토박이건 새 입주민이건 무조건 싫은 경우가 심심치 않다. 또 이번 여름처럼 비가 자주 많이 오면 흙을 건드려 놓은 현장은 물에 아주 취약한 상태에 있게 되어 현장을 자주 둘러보게 된다. 이웃의 입장에선 평소에 흐르던 흙탕물도 우리의 공사현장이 생기고 나서는 더생기는 듯하고.... 우.. 2022. 8. 16.
지난 달.... 지난 6월.... 세상이 무너지는 일을 치르고 천붕지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아버지의 운명에도 애통한 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다만 아버지가 운명하시기 며칠 전... 젊은 아빠가 네다섯 살 먹은 우는 아이를 높이 안아서 얼르는 장면을 보고 가슴이 메워져 왔다. 나의 아버지도 어린 나를 저렇게 높이 안아서 얼르고 다독이셨을 것을 생각하면서... 구석진 곳에 가서 한참을 훌쩍거렸다. 이도 그때뿐이고 너무 인간적이지 못할 만큼 기계적?이라 할까? 모든 것들이 담담한 척 왔다가 지났다. 아직도 그렇지만.... 다만 멍한 상태가 아직도 내 정신을 붕 띄워 놓고 있다. 뭔가를 하면 시간이 잘 가고 그 멍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하여... 온몸에 땀띠가 날 정도.. 2022. 7. 21.
이랬으면 좋겠네.....이른 봄밤의 꿈~~~ 새로운 정부에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시행했으면 하고... 정책 입안엔 잘난 박사님 말고, 말로만 잘 아는 유튜버 말고, 현장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조금이라도 개진되는... 무상이라는 말이 좀 줄어들고...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나랏일을 보는 사람의 가족엔 2중 국적자가 없어야 하고.... 최소한 대학은 모르겠으나... (자기 자식은 우리나라 체제에 맞기지 못하며 자신은 나라를 다스린다?) 어린 나이에 자식을 유학 보낸 나라님도 없어야 한다. 사족으로 초등부터 외국 유학 보내놓은 연예인 나와 입방정 떠는 방송도 좀 없어졌으면.... 정치는 정치인들만 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야 한다. 일반 대중의 관심으로 먹고사는 자가 그인기를 업고 정치선전 도구화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진영..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