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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菜根譚)전집 제47장/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꿈을 꾸는 혼(魂)까지도 화평하다.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3. 11. 9.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꿈을 꾸는 혼(魂)까지도 화평하다.

吉人無論作用安詳  則夢寐神魂  無非和氣 
고인무론작용안상  즉몽매신혼  무비화기
선인(善人)은 평소의 동작이 잔잔함은 말할 것도 없고
잠자는 동안 까지도 화락한 기운을 띠지 않는 것이 없으며,



凶人無論行事狼戾  則聲音咲語  渾是殺機  
흉인무론행사낭려  즉성음소어  혼시살기

악인(惡人)은 평소의 행동이 사나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목소리와 웃으며 하는 말까지 온통 살기를 띠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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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모르는 갓난아기의 잠든 모습은 마냥 화평스럽다.
사람은 누구나 양심에 가책을 받을 경우
그 정신과 영혼에 타격을 받게 되어 숙면(熱眠)조차 이루지 못한다.

그처럼 부조(不調)와 불안 속에서 사는 사람은
제 아무리 철심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태도와 표정  특히 안색에 그것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存乎人者, 莫良於眸子

사람에 대하여 살피는 것에, 눈동자보다 좋은 것이 없다.


남의 눈을 속여 가면서 악한 행동을 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으나
자기의 양심은 속일수가 없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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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사랑스럽고 정겨운 모습이다.
오늘 모처럼 마눌이랑 마주보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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