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선 줄곳 가랑비가 내려 꽃구경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집으로 향하는 길목의 사찰을 구경코자 검색하니 표충사가 나온다.
네비에 입력하고 무작정 고고씽~~~~
표충사.....
원효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를 신라 흥덕왕 때 황면이 재건하여 영정사로 개칭한 절이 있었다.
표충사라는 이름은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사당을 당시 서원의 격으로 표충서원(表忠書院)이라 편액하고
일반적으로 표충사로 불렀는데,
이 사당을 사찰에서 수호하여 왔으므로 사(祠)가 사(寺)로 바꾸어진 것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표충사 입구에 들어서니 짧은 구간이지만 벗꽃길이 나타난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한적하고 넓은 자연상태의 주차장,
고즈넉하니 여유롭고 한가로워 좋다.
소박한 기원이 담겨있는 톨탑들이 정겹다.
정말 만우절 같은 하루가 지나갔다.
이른 아침의 마산 바닷가의 도다리 쑥국을 시작으로 길거리의 옥수수 풀빵 ......
그리고 진해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
서양인은 물론 중국인 일본인 대만 말레이지아인...
한반도 끝자락으로 훌쩍 떠나온 그들이 부럽다.
나또안 언젠가는 또다시 이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빵을 사고 과일사는 일상의 단편을 꿈꾸워본다.
아뭏든 하루의 여유를 최대한 만끽한 하루였다.
빠른 시일내에 또다른 일상의 탈출을 도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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