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추수가 끝났다.
농사꾼들의 1년이 지나갔다.
나는 주업이 농업이고 싶으나 농업소득이 변변치 않아서 부업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쌀값은 매년 뒷걸음치고
부수적인 비용들은 올라가고... 농업 수 입구 조가 개선은커녕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작년에 가뭄으로 고생한 바가 커서 올해는 일찌감치 물 관리도 잘하고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다.
농사는 농사군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할 만큼 시간과 정성이 절대적이다.
농사일이란게 쥔장의 손길에 따라 수확량이 변하고 맛도 차이가 난다.
모내기 때 초기 중기 제초제를 주고 복합비료를 300평당 1포(20k)를 시비하였다.
올해는 병충해가 없어 살충제, 살균제는 한 번도 소독하지 않았다.
논둑과 주변에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깍았다.
사족을 달면 바닷가 논이라 해풍 쌀이라 해도 될까 싶다.
오리, 우렁이 농법은 아니어도 그에 버금하는 친환경 쌀입니다.
올해는 20kg짜리 추청 쌀 100가마(400여 자루)를 직접 판매하려 합니다.
쌀은 추청(아끼바리)입니다
추청백미 20kg짜리 300 자루
추청현미 20kg짜리 100 자루
저희 강화도 추청쌀의 장점
1,단일미.
안 논에서 수확하고 한 번에 건조하여 다른 쌀과 혼합되지 않았습니다.
2, 개간지 쌀.
바닷가를 매립하여 조성한 개간지 논입니다.
3,저농약 쌀.
본성이 게으른 탓과 바쁜 연유로...
좀 적게 먹어도 좋으니 소독은 최소화가 원칙이나 올핸 한번도 살충 살균 소독하지 않았습니다.
판매 방법
꼬리 글이나 쪽지로 주문하시면 입금확인하고 택배 발송합니다.
택배는 발송하고 다음날이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택배 방식 20kg 택배비 포함 5만 5000원
직접 수령 20kg 5만원
농협 구자옥 302-0618-6473-61
전화 010-2305-3059
판매 기간.
10월 12일부터 .....
준비된 양 400자루 소진 시까지....
(예년의 경우 2주정도면 판매 완료됩니다)
구자옥 공인중개사의 농사 일지.....
4월 중순 논에 물을 댔다.
5월 20일 논 쓸리고...
5월 23일 모내고...
한 1주일 정도 아침으로만 두시간여 동안만 뜬모하고....
8월초... 이삭거름 주고...
8월초... 이삭거름 주고...
그리곤 여름 가뭄이 있었지만 잘 자라고 있는 쌀나무...
논둑의 풀 깎고...
며칠 전 비가 와서 깊은 쪽의 논바닥은 물이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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