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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오스 2018

라오스 자동차여행2... 랜트카 수령하고 방비엔 가기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8. 1. 28.

오늘 아침엔 랜트한 차를 수령하러  공항으로 가야 한다.

아침 시장과 사원을 둘러보고 아침을 먹었음에도 9시....

뭐 그리 바쁘게 처리할 업무도 아닌데, 이런 것을 보면 필요 이상의 얼리버드 ㅎㅎ


딱히 할 일도 없고 숙소 인증샷을 몇 장 남기고.

툭툭이를 잡아타고 공항까지 갔다.

툭툭이(6000낍)흥정을 잘했으면 5천 이하 가능할 듯..


어젯밤 자세히 볼  경황이 없어서.

생각보다 시설이 좋은 비엔티안 가든호텔.






출국장이 규모도 작고 한산하다.






랜트카 카운터를 찾아 예약 바우처를 보여주니 우리를 차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랜트카 회사다.

하루 200km 제한이고 풀커버 보험(전액 부담 보험)에 가입하여 차량을 인수하였다.

하루 200k 이상(8일 랜트하였으니 1600km)을 운행하면 10km당 1불씩 페널티가 붙는다.

나는 결국 40불의 추가 비용을 지불했다.

인수 시 차량의 외관의 스크래치 공구 비치 등 사진으로 남겨두면 좋다.

계약서라는 게 작은 글씨로 몇 장이나 되고 사실 해석할 수도 없고,ㅋ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핀다 하여 랜트를 안 할 것도 아니고 사실 이미 랜트비는 지불했다.

하여 좀 규모있는 메이저 회사와 랜트 계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오스엔 내비게이션이 없으므로 구글 지도에 목적지와 내 위치를 표시하여 차량으로 이동 메뉴를 누르면 도로선이 나타나고 내위치가 표시되니 그도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적극적 안내이고 구글 지도는 수동적 안내방식이라 보면 된다.






이제부터가 진짜 우리 여행의 시작이다.

차량을 인수하자마자 인근의 대형 마트를 찾아서

물과 꿀(빵 사서 찍어 먹을 용도) 간단한 요깃거리들을 사서 차에 쟁여 놓는다.

이 또한 든든한 여행의 시작이다.




라오스 도로 사정과 운전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방비엔으로 간다.

차선도 없고 도로폭은 넓은데 차선도 없고 오토바이 트럭 툭툭이 제 맘대로 들쑥날쑥 도로에 날아들고...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그러니 내 차가 어리바리하게 어정쩡한 거북이 운전인데 크랙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시속 40km 내외의 교통 흐름이고,

다만 그들이 나를 요리조리 피해 가는 것 같다.

좌우를 잘 살피며 진격의 직진 운전을 했다.

5분도 안 돼서 감이 잡혔다.

하여 급정거 급가속만 삼가고 가니 잘 가진다.

한 시간쯤(한 30km) 나오니 한적한 교외의 모습이 보인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이 평화로움을 자아낸다.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근 4시간 만에 방비엔에 도착했다.

과거 여행 시 직접 숙소를 찾아가서 방을 잡으면 유리한 점도 있어 미리 검색해둔 숙소에 가서 방값을 물으니 숙소 예약 싸이트보다 훨씬 비싸다.

뭔 이런 시스템인지....

하여 그숙소를 나와 호텔 예약 싸이트에서 당일 예약을 했다.

거30% 이상 저렴하게 같은급의 호텔을 잡았다.

우리는 여행 기간 내 숙소는 당일 예약을 했다.

오늘의 숙소는 나름 일급 ....과소비를 하고 있다.ㅎㅎ 






숙소 앞 나무다리 여기의 나무다리만으로 명물이다.

다리를 통과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숙소를 잡고 동네 구경을 나갔다 곧 어두워져 야시장 구경을 나갔다.

별스러운 것은 거의 없고 그져 옷이 대부분인 야시장이다.

여행자 거리도 방콕의 그곳과 많이 다르다.



유원지 느낌 확 들어왔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의 이태원? 유원지에 온 느낌이다.







간단히 구경하고 다음날 액티비티를 예약했다.

우리 둘 만하면 40만 낍인데 연합 액티비티는 26만 낍이란다.

뭐...당근 26만낍으로 결정 동굴튜빙 카약 불루라군을 함께 묶은 페키지로 했다.





라오스 교외의  첫인상은 평화로움이다.

이 평화로움, 고즈넉함은 포장 된것인데 포장안에는 그들의 곤궁함이 숨어있다.

뭔가를 몰라서 또는 가진 것이 적어서...

이상하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데

허심탄회한 눈으로 라오스를 마음에 담아가려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