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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세상도처유상수.....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8. 7. 7.

내 노후의 화두는  팔자 늘어지는 여행이야기다.


약 한 달 후엔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난다.

하여 저녁 이후의 시간은 크로아티아 관련 정보를 얻으려 이곳저곳을 뒤지며 다닌다. 

어디서 숙박을 정하는 게 좋으며

어떤 요일에 어느 도시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

무슨 요일에 휴무가 있는지.....


여행책자 하나면 대부분 정보가 있는데...

혹 숨어 있는 꿀팁이 있을까 싶어....


상대적이긴 하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행지이긴 해도

누군가는 이곳을 패스하고 다른 곳에 집중하고 하는 호불호가 극명히 가려진다.

아무튼 참고하는 데는 그만이다.


검색하면서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세상엔 많은 분야에서 참으로 놀랄만한 경지에 다다른 고수들이 그분야에 지천?이다.

가끔 달인이라는 TV 프로를 봐도 그렇고...

물론 연구실에서 획기적인 발명과 발견을 위해 자아를 불태우는 분들도 부지기수이고....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은 멕시코 국경campo에서 캐나다 국경manningpark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총거리 4,286km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해야 하고 완주까지 4~5개월이 걸리는데,

이곳에 도전하는 한국인들도 제법 있다.

그리고 250km 사하라 사막 마라톤도 있다.

몇 년째 자가용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이 있고 70대의 연세 높은? 분의 자유여행도 적지 않다.



내 컴퓨터 즐겨찾기엔 오버 랜더들의 불러그가 약 40여 개 숨겨져있다.

어떤 차로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게 좋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GPS를 이용해서 길이 분명하지 않은 사막이나 초원을 달리게 하는 방법?

한국에서 러시아로 차를 가져가는 방법에서 보험 차량의 반입과 반출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들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란에 차를 반입하고 반출하는데 유의사항 .....

그리고 몇몇 국가의 경찰들의 과잉단속과 삥? 대처법...


모든 절차나 과정에 혀를 내두르게 하는 기발함과 합법과 합리가 숨어 있다.

어느 블러그의 한 포스팅에 공감이 100개가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승합차나 트럭을 캠핑카로 개조하는 작업도 셀프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

개조함에 있어 취사나 난방 시  전기의 효율적 사용이나 공간 수납 등...

선험자들의 글을 읽어보면 직접 개조하면 어려움이 하나 둘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하고픈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버스 개조를 위해 대형면허를 따야 하나....ㅎㅎ

씰떼없는 걱정도 해본다



괸광 인프라가 전무하고 내전이나 갱들이 판치는 서부 아프리카를 여행하시는 분들도 있다.

서부 아프리카를 직접 자기 차를 가지고 여행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고,

나는 지금도 상상하기 어려운 모험?이다.

헌데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서부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지금도 여행 중이다.


내 경우는 현실적으로 언어나 경비 건강, 그리고 그곳의 환경 등으로 아프리카는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정말로 구린 영어 단어 몇 개로는 더더욱....

그래도 꿈은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ㅋㅋ



여행은 즐겁자고 하는 것이 일반인데 굳이 그리 힘들게 위험? 하게 내전과 강도의 위험이 있는 곳을 여행하는가... 반문할 수 있다.

허나 여행자는 위험하려 여행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항상 최선의 선택이 되게 할 수 없다.

아직 발현하지 않은 변수들까지 고려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세상사가 강화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다 그렇다.


공인중개사 20년 동안...

매수자가 준비한 예산으로 최상의 부동산을 구입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모두 다........   늘.....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 둘은 아쉽다.

여행의 성과?는 추상적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증폭될 수 있다.

그런 아쉬움을 최소화하려는 준비가 상당 필요하다.


우리네 일상에서 최선은 존재하나 최상은 존재하기 어렵다.

최상은 딴 세상 예기다 ㅋㅋ

최선?   최상?  이런 개떡같은 말도 찰떡같이 전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