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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곶감, 감말랭이 말리기...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8. 11. 8.

마음이 넉넉한 가을이다.

봄처럼 몸이 힘들거나 때를 놓쳐서는 안될 일은 없는 것이 나의 가을이다.

그래도 가을엔 시간 내기가 어렵다.

꼭 해야 되는 것은 아닌데 꼭 하게 되는 것이 곶감 켜기....

감을 파는데 크고 상처 없는 것을 골라 팔고 나머지는 곶감을 켠다.

하루에 100여 개씩 거의 매일 저녁 곶감을 켠다.

그것을 하루하루 모으면 이만큼이 되고 앞으로도 조금은 더 켜야 한다.








곶감을 햇살이 허락하는 한 오랜 시간을 햇볕에 말린다.

그래도 가을 날씨에 안개가 자주 끼는 가을 날씨 덕에 곶감이 검게 변하며 곰팡이가 생긴다.

이리 되지 않게 말리는 감이 꾸둑꾸둑해지면 가위로 반을 갈라 햇살에 말린다.

말리던 감을 반 갈라서 널면 파리나 벌이 많이 꼬인다.

하여 모기장으로....




그리고 가능하면 한번 뒤집어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리던 곶감이 검어지면 속도 검게 된다.

생물학적으로는 모르겠으나...

무조건 좋지 않은 상태...






그제부터 미세먼지와 비가 온다 하여 건물안으로 곶감을 옮겼다.

가능한 한 햇살에 말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곶감이 어두운색을 띠는 것을 잘라서 건조기에 넣는다.

일반 가정에서 곶감말 리는데 어려움이 여기에 있다.






하여 말랑해진 것과 거무티티해지는 것을 건조기에 넣는다.

온도는  33도쯤으로 하고 15시간을 말리고 나서

딱딱해지지 않게 시간을 조절하고 너무 말랑하면 시간을 좀더 길게 건조시킨다.



곶감을 말려서 50~100개 단위로 봉투에 얺어서 냉동고에 보관한다.
매년 1500개 가까이 곶감을 켠다.

올핸 더많은 곶감을 켜게 될것이다.​

매일 한두개씩 먹자고 만드는 것인데 만드는 그때 한두달? 정도는 열심히 먹는다.

헌데 그많은? 곶감이 쉽사리 냉동고에서 사라진다.ㅎㅎ

우리집 곶감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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