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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새로운 놀이터....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9. 4. 1.

기존의 비닐하우스가 2011년에 지었으니 벌써 8년이 지났다.

지난번 화재?로 비닐하우스도 탔고 그간 좀 좁다 싶은 비닐하우스를 핑계 삼아 좀 크게 2중으로 지었다.

이번엔 전문가의 손길로...ㅎㅎㅎ


전원생활하며 가장 요긴한 것 중 하나가 비닐하우스...

이번 하우스는 가로 6 세로 10m 짜리 2중 대형? 하우스다.

이정도의 공간이면 각종 모종을 만들거나 열대나무도 한두 그루는 심을 수 있다.

올해는 좀더 적극적으로 블루베리와 장미 삽목을 해보고 싶다.

전등도 달아서 야간 작업도 가능하게 할 것이고...ㅎㅎ



터전이 넓지만 각종 유실수를 빼곡히 심어놓은 터라,

비닐하우스 만들 적당한 공간을 만들려면 나무를 없애야 하는데,

나무를 없애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미루고 미룬 것이 하우스에 불이 나는 바람에 비교적 쉽게 결정했다.

새로 입주한 비닐하우스 자리엔 매실나무 2그루 어린 감나무 2그루 오가피나무가 몇그루 있었다.

이를 제거?하고 이리 널찍하게 자리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이라 정말로 후딱~~~~






하우스를 인계받자마자....

신현리 현장에서 1톤 트럭으로 흙 한차를  들여서 밭고랑을 만들었다.

비료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나

땅의 지력을 높이는 데는 깻묵이 좋은듯하여 깻묵을 듬뿍 넣어 밭고랑을 만들었다. 







이일도 일주일에 걸쳐서 마냥마냥....

상추 심는 일은 급해서 우선 모종을 사서 심었다.

돌이 없어 보이는 데도 막상 밭을 일구려니....

생흙이라  돌을 골라내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다.

돌을 골라내는 데는 쇠스랑보다 갈퀴가 제법 효율적이다.





하우스가 자리 잡고 나니

옆집 아저씨가 놀러 오셔서 당신 하우스에 모종 내놓은 것이 몇 가지 있으니 가져가라 하셔서

가지, 고추 토마토 상추 등을 얻어다 하우스 안을 채웠다.

물에 젖은 곳은 상추 쑥갓 등 씨를 뿌렸다.

그리고 단호박도 모를 부었다.



예닐곱 평에서 두 배로 넓어진 하우스가 널찍하여 뿌듯하다.ㅎㅎ

앞으로 오이 몇 개만 심으면 되는데...

지금은 넓어 보인다.

아마도 올가을이나 내년엔 좀 좁은 듯 느껴질 것이다.

관리기를 사야 하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2중으로 하여 한겨울에도 쌈 채소를 좀더 수월하게 먹을 수 있다.

어느 분은 하우스 안에서 키워 강화도에서 천리향 귤을 따드신단다.

하여 나도 귤 두세 그루는 도전해 보고 싶다.


그래서 살림은 커지게 마련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