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가 중....
좀 멀리 직지사로 향했다.
강화 불은면 집에서 약 300k로 3시간 이상 거리이다.
이름있는? 사찰 중에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좀 멀리 나갔다 오는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10시가 되기 전에 직지사에 도착했다.
한적한 고찰의 고즈넉함이 우리집 앞의 농경지와 다름으로 다가온다.
강화도의 공기도 깨끗하지만 이곳의 공기가 다른 기분과 함께 또한 다름으로 다가왔다.ㅎㅎ
불이문 천왕문이 약간 다른 각도로 있는데 이도 무슨 사연이 있는 듯...
대웅전 안은 고색창연하다.
삼배도 하고 한구석에 앉아서 한참 눈길을 빼앗기게 한다.
내가 사찰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다. 이름은 신라시대인 418년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를 창건한 후 황악산 직지사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절을 지으라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무염대사가 머물렀던 심묘사에 부속된 절로 남종선의 가르침인 '직지인심'을 표방한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 능여대사가 이 절을 세울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하였다고 해서 직지사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펌
개심사에 들렀을 때 입측오주가 눈에 들었었는데 이번 오유지족도 마음 한구석에 담아줄만한 글귀다.
노송으로 가득한 산책길로 들어섰다.
??황후가 걸었다나...
그런 치부보다 잘 가꾸어진 길 자체로 홍보나 끌림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
소나무가 주는 의연함?이 도열하여 있으니 저절로 힐링 된다.
전기차로 가면 경제적이긴 하나 충전 타이밍을 놓치면 낭패인지라,
이번엔 59만km를 질주한 베라를 타고 갔다.
160k 과속도 무난, ㅎㅎ
아직도 생생한 베라....
주변 지인들이 속속 차를 바꾸고 있어 나도 좀 마음이 동하고
짬 나는 데로 어떤 차종으로 바꿔볼까 검색을 해본다.
이리 고색창연한 사찰에 무소유를 실천하는 스님들을 뵈면...
집으로 돌아올 때면 잠깐이라도 차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집에 가면 ...
금방 세속으로 리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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