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人心有一部眞文章
인심유일부진문장
사람의 마음 속에는 저마다
한 편의 참다운 문장이 있지만
都被殘編斷簡封錮了 有一部眞鼓吹
도피잔편단간봉고료 유일부진고취
모두 옛 사람이 남긴 조각 글에 구애받고
사람마다 그 가슴속에는 한가락의 진정한 풍류가 있건만
都被妖歌艶舞湮沒了 學者 須掃除外物
도피요가염무인몰료 학자 수소제외물
세속의 요염한 가무歌舞로 인하여 갇혀 버렸다.
그러므로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외물外物을 쓸어 버리고
直覓本來 纔有個眞受用
직멱본래 재유개진수용
곧바로 본래의 것을 찾아야만
비로소 참 문장과 풍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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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문장, 음악에 대한 소질이 있어
참다운 문장, 음악에 접근할 수 있는데,
대개는 기존의 이론에 이끌려 거기에 접근할 수 없다.
지식인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 중에는
"그런 것까지도 아는구나"라며 감동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보다 높은 차원, 혹은 통찰력이라든가
창조성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사람인 경우가 적지 않다.
예술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명인들은 어중간한 사람들의 비판은 두렵지가 않지만
그 분야에 생소한 사람들이 직감적으로 하는 지적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천부의 자질을 살려 묵묵히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책은 하나의 길잡이이니 거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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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의 허세.... 이또한 현학의 허세일진데....
그래도 좀더 나아지려니 하고,
내 수준의 정진이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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