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제75장,마음을 비우고 진리와 정의가 들어와 살게 하라.

마음을 비우고 진리와 정의가 들어와 살게 하라.

 

心不可不虛 許則義理來居. 심불가불허 허즉의리래거. 마음은 비어 있지 않으면 안되나니 마음이 비어 있으면 정의와 진리가 들어와서 살 것이요, 心不可不實 實則物欲不入. 심불가불실 실즉물욕불입. 마음은 차지 않으면 안되나니 마음이 차 있으면 물욕이 들어오지 못하느니라. -------------------------------------------------------------------------------------------------------- 여기서 허(虛) 는 마음이 외부의 유혹 등에서 자유로움을 말하며 실(實)은 사람이 노력하여 얻은 결실의 상태의 마음을 말함이다. "마음을 비우라"와 "마음을 채우라" 어찌 생각하면 모순 같지만 그러나 편견과 독선 따위는 버려서 마음을 비우되, 사회에 대한 정의감,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 진리에 대한 탐구성 등은 언제나 마음밭에 심어 채워야 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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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 것과 채우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의 입장이다.

머리밭과 마음밭중 어느것을 먼저 비우고 채워야할지.... 

몸이 좋아하는 편안밭도 있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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