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 제103장/세상의 모든 것이 허상이며 만물은 하나다.

세상의 모든것이 허상이며 만물은 하나다.

以幻迹言  無論功名富貴  卽肢體亦屬委形 
이환적언  무론공명부귀  즉지체역속위형 
이 세상 모든 것을 환영으로 본다면,

부귀공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신체조차도 빌려서 가진 형체이며,

以眞境言  無論父母兄弟  卽萬物皆吾一體 
이진경언  무론부모형제  즉만물개오일체 
이 세상 모든 것을 참된 경지로 본다면,
부모형제는 물론이고 천지 만물이 모두 나와 한몸이다.  

 

人能看得破 認得眞  纔可任天下之負擔  亦可脫世間之강鎖 
인능간득파 인득진  재가임천하지부담  역가탈세간지강쇄
사람이 능히 이것을 간파하고 이런 진상을 인식한다면
비로소 천하 대사를 맡을 수 있고
또한 세상의 얽매임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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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哲人들은 인생을 가리켜 뜬구름 또는 아침이슬 등으로 표현했다.
짧고도 허무한 것이 인생이란 비유이리라
그렇다면 이처럼 짧고 허무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값어치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얻는데 인생의 가치를 부여하고
어떤 사람은 큰 돈을 버는데 삶의 값어치를 둔다.
그러나 홍자성은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를 직시하고
온갖 욕심을 버리면 자연히 큰일도 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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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기가 적을 무렵은 그저 내몸과 마음으로 다스릴수 있으나,

사람들의 잘 사고자하는 본능이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로 향하고 있다.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권력과 명예가 나를 자유롭게하지 못할 것이고.....

난 자유롭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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