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농번기가 아님에도 한창 바쁘다
심지어 야간에 조명을 켜 놓고 일을 할 때가 있다.
표고 접종하기인데 아침저녁으로밖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해가 짧은 아침저녁에 일을 하다 보니 늘... 시간에 쫓기는듯한 상황이다.ㅎㅎ
이제 표고 종균 접종이 막바지이므로 좀 여유도 생겼다.
하여 집주변을 돌아보는데...
벌써 봄기운이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초롱꽃 잎이 많이 자랐다.
아이리시가 이미 굵은 잎을 돋아냈다.
튜울립도 보기 좋게 올라와 있고....
상사화는 지금이 제일 보기 좋다.
수선화도 잎을 밀어 올리고
곳곳에 달래가 꾀나 자라있다.
달맞이꽃은 이미 오래전부터 저렇게 잎을 왕성히 하고 있다.
남녘엔 매화축제를 하느니 하는데
강화도의 우리 집은 아직도 멀었다.
그래도 꽃망울이 탐스럽게 부풀었다.
표고는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우물정자 쌓기를 하고 있다.
아마도 오늘 저녁엔 참나무와 관련한 일을 마무리할 것 같다.
재작년에 접종한 표고들이 팝콘처럼 올라오고 있다.
이런 것을 보는 맛에 영하의 아침저녁에 힘을 썼다.
다음 주엔 햇표고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니 비가림을 해줘야겠다.
올해도 적정 이상의 큰 참나무로 필요 이상의 아무많은 표고목을 만들었다.
어떤 때는 왜 내가 이러는지 모를 때도 있다.ㅎㅎ
어쩜 조만간에..... ""표고 팔아요""를 포스팅해야 할지도 모른다.ㅋㅋㅋ
우리는 늘 선택의 순간을 산다.
뭔가 좀 갸우뚱하는 선택에 있어서 나에겐,
무엇인가를 하고 후회하는 것과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의 선택이 있다.
나는 늘 후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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