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는 생장이 좋은 나무로 그냥 크는 데로 놓아두면 정말로 한없이 높이 올라간다.
1년생 가지에 감이 달리기 때문에 위로 자랄 수밖에 없다.
나무 중간에 나는 나무는 윗가지의 잎에 가려 햇살을 잘 못 받으면 그 다음 해엔 어김없이 가지가 죽는다.
하여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높이 자랄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일단 일반적으로 가장 바람직하게 감이 맺혀있는 모양....
이는 감을 솎아주면 좋지만 일일이 그리할 수 없다.
하나하나 전지할 수 없지만 수형을 잡거나 내년에 감을 맺히게 하려면 좋은 가지치기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감나무에서 발생하는 해걸이를 줄일 수 있다.
이런 가지는 가을에 감을 따고 빨간색 부분을 잘라준다.
아래도 가을에 감을 따고 빨간 부분을 전지한다.
모든 과일나무에게 적용되는 원리가 도장지를 자르는 것이다.
이가지도 빨간색 부분을 지금 잘라준다.
이가지에 하나의 햇가지만 키워서 내년에 감을 맺게 한다.
이렇게 자른 감나무 순으로 감잎차를 만들면 최고의 감잎차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전지를 하면 나무의 웃자람을 방지하고 아담?한 수형을 만들 수 있다.
만일 이렇게 잘라야 하는 순 위에 감이 맺혀있다면
위 가지의 감을 딴 후 빨간색 선을 따라 전지하고 감을 딴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형이다.
한마디가 1년이니 5~6년생이다.
요만?한 감나무에도 감이 100개 정도는 맺혔다.
강화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에 밭작물보다 유실수가 좋은 점은
뿔 뽑는 대서 좀 자유롭고 힘들지 않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나무 전지나 열매를 속아내는 것이 늘 따르게 된다.
전지나 과일 솎아 내기는 좀 게을리해도 상품을 만들기에는 약해도 집에서 먹는데 무리가 없다.
전원의 시간과 공간은 내가 마음먹고 만들어가는 나만의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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