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속초 다녀오기.....
지난봄 마누라의 차의 엔진이 스크래치가 나서 볼링을 해야 한다 하고,
10년도 넘은 차라서...
전기차를 소개받고 전기차를 샀다.
한번 충전으로 250km 정도를 다닐 수 있어 강화도 안에서 타기에는 그만인 차였다.
친환경 뭐.. 그런 것은 번외로 하고
연료비(전기값)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는 것과 집에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전기차로 서울 근교를 몇번 다녔었는데
이번엔 좀 더 멀리 속초를 목표로 길을 나섰다.
마침 마누님이 월요일 출근하지 않는 것이 좋은 빌미로 속초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기차의 충전을 100% 하니 268km 주행 가능 거리가 나온다.
우리집에서 속초까지는 260km 거리가 나온다.
최소한 50km 주행거리를 남겨놓고 충전을 해야 한다.
하여 중간에 충전할 곳을 미리 정해 보고 여행 노선을 정했다.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로 노선을 잡고 내린천 휴게소에서 충전을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리고 속초 인근을 관광하고 나서 강화로 오는 길에 다시 한번 충전을 하면 속초 왕복하기가 끝난다.
전기차를 100% 충전하고 속초로 나섰다.
인재 내린천 휴게소에 도착하니 주행거리가 200km
여기서 충전을 하고 백담사를 들러 속초 중앙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설악산 인근 숙소로 가는 여정이다.
웬만한 고속도로 휴게소엔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강화도에선 심심치 않게 전기차를 보게 되는 고속도로에선 보기 어렵다.
우리가 충전 중에 다른 전기차를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충전되는 시간은 약 30여 분...
이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고
벤치에서 아침에 주워 삶아간 밤을 까먹고...ㅎㅎ
휴게소에서 급속충전을 하면 100% 충전이 되는 것이 아니고 약 80~90% 충전이 된다.
충전을 마치고 요금은 약 4500원....
2번 충전했으니 교통비는 대략 1만원선...
집에서 충전을 하면 전기료는 이보다 훨씬 가볍다.
전기차의 특징...
전기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전기가 벳터리에 다시 충전되는 기능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표시 거리보다 좀더 다닐 수 있는듯하다.
반면 고속도로처럼 브레이크를 밟을 상황이 적으면 표시된 거리보다 훨씬 짧은 거리를 주행하게 된다.
어느 정도 전기차의 특성도 파악했으니,
다음에는 기회가 닿는다면 법주사나 변산반도까지 진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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