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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부동산 이야기

강화도에 땅을 사고..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21. 6. 2.

강화도에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은 적지 않은 금액을 투지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토지에 애정?  돈을 투자한다.

그러면서 토지를 가지고 있는 권리에 대한 생각이 커지게 된다.

 

여기에서 작은 다툼이나 이견이 생겨 커다란 문제 도화선을 만들어 낸다.

(물론 여기엔 텃세나 갈세  다양한  문제의 원인들이 있지만...)

 

 

강화도에 토지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생애 최초인 분들도 많다.

하여 그 기대나 설레임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안다.

나도 첫 토지 구입이 1500만 원짜리 96평짜리 나대지였다.

그땅에 수십 채의 건물을 짓고 허물었다.

 

 

울타리 치기....

도둑이나 안전을 위한 것도 있지만

고라니와 야생동물과 유기견이나 고양이들이 의외로 많아 그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울타리는 고라니망을 우선 추천한다.

 

땅을 사자마자 철펜스를 치는 것은 좀.....

약간의 시간이 지나 이웃과 이해의 폭이 생기면 철로 하든 그물로 하든....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내땅을 뺑뺑 돌아 울타리를 치고 근처 남는? 땅이나 도로가에 주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내땅은 중요하고 남의 것은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수시설은 가능하면 노출되지 않고 땅속에 묻는 것이 좋다.

아무리 정화시설이 잘 되어도 혹여 맨홀이나 노출관에 물이 고여 있으면...

별 상상을 다하게 된다.

시골은 당연히 파리보기등 벌레가 많은데 노출된 하수구나 맨홀이 엉뚱한 유탄을 맞을수 있다.

 

 

강화도든 어디든 땅을 사면 토지주로서의 당연한 권리도 생기며

그에 따르는 동네? 의무도 생긴다.

 

 

에피소드...

농사짓는 친구가 자기 농장 옆에 외지인이 주말농장을 하는데

그친구 땅과 주말농장 사이에 작은 국유 하천이 있는데 그곳에 농사지은 영농부산물을 한쪽으로 버린다고 한다.

하천이 지저분하고 바닥이 높아지는데....

아무 말 못하고 가끔 트랙터 바가지로 청소한단다....

평소 농사짓다 보면 주말농장 주인이 매우 친절하게 시원한 과일에 커피까지.....

그래서 그밭에 가면 울다 웃다를 반복한단다...

 

무난한 이웃으로 살아가기 쉽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