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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사업제안? 귀빵머리 맞을 수도....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22. 8. 16.

20년 이상을 한 직업으로 삶을 살다보면 수많은 일들을 경험한다.

뭐... 돈 버는 일이라면 모든 경우에 해당하고 기간이 길면 길수록 소설같은 에피소드가 줄줄이 꿰어진다.

특히나 단순 중개보다 개발이 많은 나에겐 별의별 일이 많다.

중개는 중개 물건에 국한한 경우가 많지만,

개발은 본 물건과 인접토지와 주변 사람들의 신경?까지 염려를 해야한다.

내주변의 공사 현장화가 그리 달가울 수 없다.

먼지가 어떻고 소음이 어떻고....

토박이건 새 입주민이건 무조건 싫은 경우가 심심치 않다.

또 이번 여름처럼 비가 자주 많이 오면 흙을 건드려 놓은 현장은 물에 아주 취약한 상태에 있게 되어 현장을 자주 둘러보게 된다.

이웃의 입장에선 평소에 흐르던 흙탕물도 우리의 공사현장이 생기고 나서는 더생기는 듯하고....

우리같은 개발 경험이 있다거나 그지형을 잘 알면 어느 정도의 비에 어느 정도의 흙탕물이 흐르고 배수에 얼마나 리스크가 생길지도 대략의 감을 잡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한다.

반면 어떤이는 터무니 없는 자연재해를 전제로 이의를 제기하는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대체로 그냥저냥 공사가 진행된다.

최악의 경우 최후의 보루인 법대로 경지에 도달하기도 한다.

공권력을 대동하여 공사를 하게 되면 그민원 제기인과는 웬수가....ㅎㅎㅎ

가능한한 이 지경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서 안전한 경우의 일만 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안하여 계량적으로 미래의 이익을 산정할수 있으면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오랜 경험도 필요하고 권리분석 상황파악이 필요한 것이다.

결론은 토박이공인중개사가 아닐까....ㅎㅎ

 

anyway....

여하튼 돈과 시간, 열정이 들어가는 모든 사업은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 또 별일이 아닐 수 있는 것이다.

 

보통은 고객의 예산, 목적, ,성향...에따라

의견이 오가며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고 비지니스가 성립하는데 ...

이번엔 나의 일방적인 제안을 받아들인 고객?이 계시다.

더우기 쌩판? 모르는 이에게 이사업이 할만하니 저랑 손잡고?

그것이 어떤 사업이건 사업 제안을 하기란 나도 쉽지 않고 받아드리는 사람도 쉽지않을 수 있다.

사업의 성격이나 사업의 디테일에 따라 미묘한 계산이 겹쳐질 터인데....

사업 제안이 본의와 다르게 잘못 인식 되었다면

귀빵머리 뿐만 아니고 사기꾼 반열에도 오를수 있는 ㅋㅋ

 

이번에 손잡은 사업이 잘 이어지길 바라며....

 

 

모든 사업의 전제.

특히 돈과 감정....

양자에게는 최선이라는 게 있다.

모든 일에  늘 그렇지만 나의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