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줄곧 이른 아침이면 연리 논으로 향한다.
논에 물관리가 논농사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고라니나 다른 동물에 의해 물둑을 망가트리지 않았나....
물 높이도 잘 조절해야 하고.....
이른 새벽임에도 골프장은 밝다.
논은 별탈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 ㅎㅎ
적절하게 비가 와줘서 올핸 논농사를 반꽁으로 하고 있다.
다음은 병아리
올해엔 어미닭 3마리가 알을 품었다.
한 무리 11마리의 병아리가 이미 부화해서 잘 뛰놀고 ...
다른 닭들도 1주일 내에 병아리를 부화시킬 텐데......
한공간에서 3팀의 병아리가 공존해야 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
습성상 어미닭들이 다른 병아리나 닭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어
서로 병아리를 해칠까 걱정스러워 닭장을 4칸으로 분리하여 병아리 한 팀씩 그리고 어미닭들을 한 곳에....
아직 운동장도 어미닭들이 한차례 땅을 헤집어 놓은 뒤 병아리들을 풀어 놓아서 교대로 놀게 한다.
병아리 우리를 칸막이하고 나니 빗줄기가 쎄 졌다.
모처럼 버섯 물 주기를 하늘에 맡기게 되었다.
표고목 덮어두었던 부직포를 걷어내고....
비를 기다린다.
표고목을 만드신 분들은 한 달에 두번 정도 표고목에 물 주기를 하여야 합니다.
포고목이 마르면 종균 배양이 되지 않게 됩니다.
그럼 애쓰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물 주기는 꼭 그리고 90% 그늘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비를 기다리는 시골은 무척이나 바쁘다.
너무 많은 비는 오히려 걱정이지만 지금 정도의 비는 단비에 가깝다.
지금 고구마 심고 고추심기가 끝나서 작물에 물 공급이 중요할 때이다.
비가 그친 후에 옥수수 단 호박을 조금 심거나 준비해 놓았다.
각종 꽃모종도 심고....
시골 일은 꼭 그날 해야 할 일은 없으나 그때 해야 할 일들의 연속이 시골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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