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는 작년에 감이 열렸던 가지에서 새순이 나와서 감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감이 열리는 순은 통상 작년 결과지의 맨 끝눈에서부터 4~5개 정도의 눈이 트여 감이 맺히게 됩니다.
빨간 원안에 있는 전지는 잘못된 예이고...
이런 경우엔 감이 열리는 가지가 나오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자랍니다.
파란색처럼 작년의 결과지가 있어야 올해에도 감이 열리는 순을 틔웁니다.
빨간색의 가지는 이렇게 순만 무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잎이 무성하면 아래쪽의 가지는 햇빛을 못 받아 그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감나무는 위로만 자라게 됩니다.
감나무가 성목이 되면 이렇게 감이 열리게 됩니다.
그때도 빨간색 부분을 잘라주면 남은 아래쪽 가지의 감만으로도 충분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 인 강화장준의 전지 상태입니다.
작년의 결과지에서 맨 끝(정아) 부분의 눈 2개 정도를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집 전지의 대부분은 정아를 잘라내는 일입니다.
전지한 가지 모양....
아까워 못 자르겠다면 맨 앞쪽 한 가지만이라도 자르세요...
요즘 가지만 남아있는 사진은 전지한 후의 수형을 보기 어려운 반면....
며칠 전 눈 온 후의 감나무 사진은 수형이 잘 보여서 눈 맞은 감나무를 올려 옵니다.
감나무 전지는 너무 과감하게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감꽃이 폈을 때도 감을 속는다는 느낌으로 전지를 할 수 있고
또 감꽃이 지고 난 후에도 속아야 할 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도 전지할 수 있는 기회? 가 있습니다.
또 감이 열리지 않고 잎만 무성하면 자기 쪽의 새순 2개를 남기고 잘라주면 좋습니다.
그때그때 포스팅하겠습니다.
전지는 좀 늦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소독은 제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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