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비닐하우스는 1년 내내 촘촘하게 운영된다.
3월 말 겨울을 지나자마자 쌈 채소 모종을 사다 심었고....
그쌈들이 이렇게 웃자라고 있다.
노지에 심은 쌈 채소는 아직 하우스 내의 쌈보다 성장이 늦어
비닐하우스의 쌈들이 웃자라 꽁이 나올 때쯤이면 노지 쌈들이 한창이 된다.
이제는 쌈 채소를 점차 철수시키면서 그사이에 수박을 심어야 한다.
작년의 경험에 약간의 요령이 더해져 올핸 좀더 알찬 수확을 기대해 본다.
지난 4월 중순 수박 모종 포트를 만들었는데 발아율이 50% 조금 넘는다.
그중 우선 튼실하게 자란 모종을 하우스 내에 심었다.
다만 우리 모종은 F2라는 게...
추비로 극복해 볼 요량이다.
하우스엔 쌈 채소들이 빼곡하다.
노지에도 쌈 채소가 있지만....
하우스 안의 성장 속도와 넉넉함을 이기지 못한다.
하여 전부 폐할 수는 없고....
수박 심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몇몇 쌈 채소는 닭장으로 퇴출한다....
비닐하우스 안을 모두 갈아엎는 것이 아니어서 유기질 비료를 좀 많이 사용한다.
우리 집에선 석기시대인 양 삽으로 거름을 뒤섞고 밭을 고른다.
수박을 심고 수박 모종 주변을 조금 깊게 만들어 놓으면 물 줄 때 요긴하게 작용한다.
수박밭 전체에 물을 주면 쉽게 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물을 뿌리면
수박 심은 자리 외에도 잡초들이 잘 자라기 때문에 잡초관리를 위해서라도...
조만간 하우스 안의 쌈 채소들이 웃자라기 시작할 것이고
그때를 대비해서 아삭이 상추씨를 뿌렸다.
한두 개씩 발아하고 있는 중....
모종을 키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물 주기...
하우스 안이어서 쉽게 물기가 증발하기에 물을 아침저녁으로 주게 되는데
그것이 적정량을 실패하여 과해서 과습 피해가 생긴다.
아래는 모종의 줄기가 물러져서 죽고 있는 중....
하우스안이 정갈해졌다.
이안에는 복수박이 20개 애플수박이 6개 심겨있다.
쌈 채소가 본격적으로 웃자라고
수박 모종이 좀더 자라면 10여개 이상 더 심을 예정이다.
작은 모종이 좀더 자라는 2주 후쯤엔 노지에도 수박을 심을 예정이다.
지금부터 수박을 위한 주머니 밭을 하나씩 만들어 간다.
전원주택에서 가장 요긴한 것 중 하나가 비닐하우스인데...
밭농사에 회의적인 우리집은 비닐하우스를 십분 활용한다.
일할 공간이 정해져 있어 노동의 시간과 공간 활용이 효과적이다.
이왕의 한 곳에서 무언가를 키우는데 병행할 수 있으면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아직은 이 생각이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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