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강화전원주택에서 고라니와의 전쟁????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1. 9. 23.

 

강화전원주택에서 고라니와의 전쟁????

강화도에 텃밭을 가꾸고 계신분이나....

전원주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공감하실 부분입니다.

고라니, 각종 새,  야생개.....   농작물을 가만 놔두질 않습니다.

 

집앞 매실나무밑에서 풀과 낮은곳의 매실잎을 뜯고 있는고라니....

백주 대낮에도 이러면 밤은 저희집이 고라니 놀이터입니다.

하룻밤 많이 출몰하면 열마리정도는 거뜬합니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언제든지 도망칠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아랑곳하지 않고 풀을 뜯습니다.

 

더우기 욘석은 새끼임에도....

겁신경이 아직 덜발달되서 그런가...더욱 여유만만....

그냥 풀만 뜯으면 좋은데....

고라니는 콩잎 고구마순 매실나무잎을 좋아합니다.

욘석은 2년생 매실나무 순을 뜯고 있는중.....

 

 

더감당이 않되는 녀석들입니다.

연못에 기르는 비단잉어 싹쓸이....

작은 지빠귀과의 새들은 배사과 감을 아주 작살을 내버리구요...

 

 

 

청솔모 딱따구리는 호두를 기술적으로 위만 쏙 파먹습니다.

 

한술 더뜬 풀어놓은 개나 야생개....

이놈들은 고라니를 잡겠다고 온동네 논과 밭을  천방지축으로 날뛰는데

여자들은 무서워하고 혹 남자 성인들도 겁날 경우가 있어 무적에 가까운 놈들입니다.

저는 새총 (소위 누름치기)로 쫒아내곤합니다.

 

 

이래야 되는 고구마밭이

 

허연 대만 남아 있는경우가 허다합니다.

 

논의 어둑어둑한 부분이 고라니가 들어간 곳입니다

사람을 피해 개를 피해 논으로 도망간 흔적입니다.

논안은 쓰러진 벼가 즐비하고 일부는 논두이(논가운데 물빠지게 판 작은 물꼬)를 막기도합니다.

 

 

요즘 고라니 피해의 압권입니다.

팥인데...잎은 하나도 없고 줄기만 앙상히? 남아있습니다.

 

 잎을 전멸시켰기에 팥수확은 물건너갔습죠.ㅠㅠㅠ

 

 

하여 늦게나마 지난 8월초 파란색 망 울타리를 쳤습니다.

 

이도 소용없어 2중으로....

 

 전에 없던 울타리를 400M 정도나 쳤습니다.

집을 삥돌아.....   그런데 더 삥돌일은 별무 효과입니다...밑부분은 머리를 밀고 들어오고 좀 낮은 부분은 탁월한 월담능력을 발휘 ....  1.5m높이는   장대만 없지 이신바에바가 따로 없습니다.

내년에는 더 확실한 울타리가 필요한데......

 

 

 

 

 

 

고라니의 승리라기보다 게으른 농군이 뿌듯한 겨울을 맞이할수 있어 승자입니다......

물독이(논농사중 젤로 힘듬) 치고 나후...  인증 샷

이제 추수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래도 어째거나 가을은 가고 겨울 준비를 해야합니다.

 

물론 강화도 부동산  강화전원주택상담은  http://khbds.com 에서  

강화농군     구  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