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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菜根譚) 전집 2장/군자는 세상을 꾸밈없이 살 뿐, 능란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3. 9. 14.

 

군자는 세상을 꾸밈없이 살 뿐, 능란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涉世淺 點染亦淺 歷事深 機械亦深

섭세천 점염역천 역사심 기계역심

故君子 與其練達 不若朴魯 與其曲謹 不若疎狂

고군자 여기련달 불약박로 여기곡근 불약소광

 

 

 

 

세파에 부딪침이 얕으면 그 더러움에 물드는것

또한 얕을 것이고 세상사를 겪음이 깊으면

그 속임수의 재간 또한 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세상살이에 능란한 것보다

꾸밈새가 없는 태도라야 하며 지나치게 예절 바르고

너무 겸손한 것보다는 소탈한 자세가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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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시대는 모두에게 능숙 능란을 요구한다.

나또한 할줄아는 몇가지를 잘해보려 무던히 노력한바 있으나.

세상에는 다양하고 수많은 생각이 존재하는 공간이라,

이곳저곳에서 충돌하고 상처입고 종국에 심오한 시간이 되면 홀로되리라.

그리하곤 꾸밈없이 살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