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원생활을 하면 늘 부지런해야하는 이유는 상존하지만.
우리집의 요즘은 그리 바쁜 손놀림이 필요없는 때이다.
강화도에 있는 주말농장에도 수확이 다가오고 있을 철이다.
지금 풀을 깍아주면 올해는 더이상의 제초작없이 필요하지 않을 때다.
사무실에서와 일상의 육신이 곤한 일도 있고....
아침햇살도 늦게 퍼지고 이슬도 많고 하여 아침일을 피했었다.
그리 몇일을 걍 보내니 집앞 정원이 말이 아니다. ㅋ
잠깐만하고 사무실 출근해야지~~~~가
넝쿨잡초 특히 한삼덩굴만 제거하려는게 목적이었다.
좀금씩 진행하다보니....
에이~~~ 내친 김에 앞 정원의 들깨, 꽈리, 새콩, 박주가리등을 뽑기 시작했다.
농사일을 할때 집중력이 대단히 높아져 시간 가는줄 몰랐다. ㅋ
이른시간에 약속이 있었는데, 제 시간에 사무실 도착하기가 어렵게 됐다.
마침 일찍 오시기로 한분도 사정이 있어 한시간후에나 도착한신단다.
조금씩이라도 농사와 전원생활을 20년하다보니 풀제거의 달인이 됐다. ㅋ
추석도 목전이고 기왕에 잔디까지 깍아 놓으니...
일부나마 추석맞이 정원관리가 됐다.
정원 풀뽑기 30분전.....
가을의 여유로움이 여기저기에 있다
아침엔 주로 한량답게 하우스에 물주고..
뒷짐지고 주변을 돌아보는게 이것이 강화농가주택의 혜택이랄까....
작년에 지인께서 여러색의 글라디오레스를 주신 것인데 그중하나....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옥잠화, 주변이 전부 진녹색인라 하얀색이 돋보인다.
미니 장미
깻잎과 잡초에 묻혀서.... 이장면이 발단이 되서 잔디까지 깍았다.
맨드라미 옆에도 들깨와 잡초들이....
물국화...
본줄기는 옆으로 뉘어져 있고 밑둥에서 새꽃이 올라왔다.
꽃도 오래가고 다년생이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고
생명력도 좋아 우리집엔 딱 어울리는 루드베키아...
백일홍씨를 뿌려 놓았는데 가뭄탓인지 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꽃몽우리도 작고....
뒤늦게 발동걸린 풍접초(쪽두리꽃)이 돋보인다.
취꽃...
너무 크게 자라서 미리 줄기를 짤랐더니 군집한 취꽃이 없어 좀 허전하다.
부추꽃
지난 여름 부추의 포기나눔을 해서 다시 옮겨 심었는데.
꽃이 더 실하다.
몇일전 내린비를 타고 완연한 가을이 왔다.
그리고 추석이 낼 모래..... 올하가 저물고 있다.
해놓은것 없는데, 속절없이 세월의 벽돌만 하나 더 올려놓게 됐다.
무겁다....
세월의 무거움을 강화도에 잠깐이라도 내려놓으실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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