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눈이 꾀나 쌓이게 왔다.
시골에선 자주 눈이 오면 눈 치우는 일이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도 눈은 겨울답게 와줘야 한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적다.
첫음 눈을 보는 아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넉가래를 들었다.
양손에 하나씩 들고 가운데를 약간 겹쳐서 밀면 그 효과가 2배 이상이다.
마을을 덮은 소담스러운 눈들이 안구 정화를 시킨다.
우리집 잔디밭은 참나무로 번잡스러운데....
눈으로 덮히니 보기 좋다. ㅎㅎ
집에 들어오는 길이 길어서 눈 치우는 것도 일이다.
하여 이도 요령이 생겨서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우선 넉가래로 길 가운데로 밀어 놓고 양쪽을 길가로 가볍게 밀어 내면 된다.
1년에 몇번없는 즐거운 운동이다.
별짓을 다해 본다...ㅎㅎ
이또한 우리집 역사 속의 작은 에피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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