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구절초, 쑥, 국화,개똥쑥을 구별해 봅시다.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7. 5. 28.

내 지인들이 오면 늘~~ 헷갈리는 것이 몇 있다.

구절초, 국화, 쑥, 감국....

사실 나도 헷갈릴 때가 있다.

나는 그자리에 자라니 감국이고, 구절초이고, 국화라 구별한다.

모두 민간요법에선 요긴하게 쓰이는 풀들이다.




구절초

짙은 녹색에 윤기가 있는 표면을 갖고 있다.

비벼보면 허브 향이 난다.

씨로도 번식하지만 뿌리번식이 왕성하다.






개똥쑥..

이는 연리에 있는 논둑에서 이사 온 것이다.

잎사귀가 가늘게 여러 갈래로 있다.

색이 비교적 연한 연두색에 가깝다.


몇 년 전 개똥쑥 열풍이 불었을 때 그넓은 논둑에 자라던 개똥쑥이 멸종 위기에 있었다.

그중에 몇을 캐다 집안에 심었는데 이제는 잡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지어 비닐하우스 안까지 점령할 기세이다.





우리 집에선 봄에 국이나 튀김용으로 쑥을 채취한다.

여름이나 가을에도 새순은 뜯어서 먹거나 미용용으로 사용한다.

쑥 채취를 쉽게 하려 쑥만 남겨두고 풀 깎기를 한다.
쑥 군락을 만들어 놓으면 봄가을에 한 번씩 쑥을 채취하기 용이하다.





감국

우리 집에선 마누님이 꽃을 따서 말려 차로 쓴다기에 좀 살려? 둔다.

꽃도 작고 잡초류로 분류되어 나에겐 환영받지 못한다.






왼편이 국화 오른 편은 쑥...



국화도 꽃의 크기에 따라 피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안다.

우리집에도 서너 종류의 국화가 있는데 ...그냥 국화다.ㅎㅎ




꽃으로 구분하기가 가장 쉬운데...

기회가 생기면 가을에 한 번 더 포스팅을 해야겠다.

구절초가 필요하면 구절초만 보이고 개똥쑥이 필요하면 개똥쑥만 보인다.

쑥이 필요하면 쑥만 눈에 들어오고....

필요가 지식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 집에 피는 잡초들과 새로이 얻어서 심은 꽃들 중에 이름을 모른 것들도 꽤 있다.

알면 좋고 모르면 좀 아쉬울 뿐, 굳이 알려고 애쓰지 않는다.

꾸준히 반목하지 않으면 쉽게 잃어버리기 때문.. ㅋ

잘못 알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잘못 알려주는 누를 범하지 않고 모른다 하는 게 편하기도 하다.


내 주변의 모든 것에 정통할 수 없다.

특히나 법령이나 트렌드가 변하는 분야는 늘 상황이나 지식이 부족하고 공부해야 한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지만...

배워야 한다.ㅎㅎ

'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붙인 묘목이나 나무 관리....  (0) 2017.06.04
가뭄...  (0) 2017.05.31
오가피 전지와 새집의 수난....  (0) 2017.05.23
강화전원생활...풀깎기  (0) 2017.05.21
땅을 효율적으로....  (0) 201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