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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오가피 전지와 새집의 수난....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7. 5. 23.

여름으로 달아나는 계절 따라 우리집도 울창해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며  무서운 기세로 나무가 자라고 우거지고 있다.

특히나 오가피나무와 매실나무의 성장은 놀라울 따름이다.




연못가 샤스타데이지가 절정이다.

연못의 잡초도 절정이고. ㅋ  언제 제거하나....






오가피나무는 잎사귀도 크고 자라는 속도도 빠르다.

하여 옆에 있는  열매가 매맺는 나무를 휘감쌀수 있다.





오가피나무가 앵두나무와 감나무를 뒤덮을 기세이다.

이를 가만 놓아두면 오가피 잎이 감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감나무가 제대로 성장하거나 감을 맺지 못한다.

하여 통풍과 채광을 위해 오가피나무를 잘라낸다.




앵두나무와 감나무 오가피 삼각 트라이앵글 지역에 새집이 있다.

이렇게 파란색의 알은 처음본다.

아마도 파란색 알은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나 싶다.





이미 자른 오가피나무는 어쩔 수 없고

길게 잘린 오가피나무로 위장을 해주고 갈퀴로 지지대를 해놓았다.






그새집을 피해 자르는데 또 박새알이 나온다.

아마도 아까 파란 알보다 좀 일찍 알을 낳은 모양이다.





다시 빗자루로 지지대를 만들어 잘려진 곳의 허전한 곳을 보강했다.




오늘 미션은 이렇게 감나무 밑 오가피를 전지하는 것인데....




오가피 뒤편의 꽃과 나무들을 볼수 있고,

그 뒤편 감나무 밑에  햇살 드는 공간에 호박 참외 수박을 심어서 채광 및 관찰? 이 용이해졌다.




전지가위 놓아야 할 핑계도 생기고 하여 오늘은 여기까지..ㅎㅎㅎ

사람이건 자연이건 단장을 하니 보기에 좋다.

저 넘어에도 주인장의 눈길과 손길을 바라는 물국화,꽃양귀비,붓꽃, 어린 감나무 체리나무가 있다.

모두를 조화롭게 키우는 것이 목표이지만

그목표의 잣대는 나 쥔장이다.

내 횡포가 통하는 나만의 공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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