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잘라내고 표고목을 선별해서 종균 접종을 했다.
표고버섯 종균 접종을 1주일은 걸려서 끝난 듯..
하는 일이 많아서? 정신없이 늘어놓은 현장이다.ㅎㅎㅎ
이제 이놈을 쌓아야 하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표고목을 얻어? 오는데 표고목하기에 좋은 놈은 돈 받고 파는 것이고
나는 표고목으로 팔기에 부적절한 커다랗고 무거운 것들이다.
하여 아이들 어렸을 때 끌어주던 눈썰매에 나무를 실어서 끌고 운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썰매에서 굴러떨어지지 않게 앞 끈 사이로 나무를 끼워 넣고
운반하면 옆으로 쓰러져 떨어지지 않는다.
크기가 장난이 아닌 표고목...아마도 100kg은 훌쩍 넘을 듯...
이렇게 큰 녀것은 5년 정도 표고를 수확할 수 있고
표고버섯도 튼실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 저정도는 쌓는 요령이 생겨서 일도 아니다. ㅋㅋ
옆에 2개는 너무 무거워 그옆에 그냥 세워 놓았다.
사람 방향으로 쓰러지면 큰일이라 쌓은 나무 사이에 끼워져 있다.
우물정자로 쌓고 차광망으로 덮은 후
한 달에 한두 번 물주기를 하는데 흠뻑 주어야 한다.
포고목 쌓는 위치는 그늘진 곳이어야 한다.
전에 하우스 안(비를 맞으면 표고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몇 개 넣어두었는데...
모두 말라서 버린 적이 있다.
표고목이 얇은것은 종균한지 이듬해 봄이면 버섯이 나온다.
표고목이 작은 것은 자라는 표고도 좀 작은 듯....
이리 큰 나무는 다루기가 힘들지만 버섯이 나기 시작하면 많이 나고 오랫동안 수확할수 있다.
표고버섯 줄기도 아주 튼실하고 씹는 식감도 좋다.
표고 중에 갓이 하얗게 되며 거북 등처럼 갈라지면 백화고라 하여 최고의 상품이라 한다.
지금은 백화고가 지천이다 ㅋㅋ
봄철 비를 맞지 않고(건조한 상태에서) 자란 것은 대부분 백화고이다.
우선 1차로 딴것은 아버님께 드리고 또 더 자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날이 많이 따스해졌으므로 아침저녁으로 다르게 자랄 것이다.
날이 좋아야 햇살에 말릴 텐데 미세먼지에... 일요일엔 비가 온단다.
내 스케줄대로 되는 게 별로 읎다.ㅎㅎ
'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나무 정리와 대빗자루 만들기 (0) | 2018.04.07 |
---|---|
이제야 봄을 신고하는 우리집 꽃과 나무.... (0) | 2018.04.05 |
표고버섯 종균접종하고 후다닭장 짓고.... (0) | 2018.03.27 |
감나무(강화장준) 거름주기.... (0) | 2018.03.19 |
똑똑...봄 (0) | 201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