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덕에 모터를 자주 돌려 대니 모터에 부하가 걸린 모양이다.
소음이 온 동네를 집어삼킬 정도다
특히나 밤이면 주변에 소음이 일어날 요인이 없는 우리 동네는 우리집 모터 소리로 요란하다.....
우리집만 있을 때는 그런 눈치?가 없어도 되는데
이제는 새로 이사 온 집이 30가구 이상 들어왔고 농사짓는 집은 우리집과 한집이 더 있다.
전문 지하수 개발업자에게 물으니 단박에 베어링 고장입니다....
여하튼 이놈을 가져다 수리를 맡길까 싶었지만, 궁금증이 도졌다.
인터넷으로 한번 보고 과정을 간단히 체크하고 모터 모델명을 카메라에 담아 가서 베어링을 샀다.
부속 판매하시는 분이 이왕에 메카니칼실???도 바꾸란다..
일단 예 하고 부속을 받아들었는데 베어링 2개와 함께 9000원이란다.
생각보다 착한 가격...
퇴근하자마자 우리집 행동 강령!! "하고 후회하자"를 실행에 옮겼다.
요즘 저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실제 첨단 용품에 들어가는 것은 더하겠지만...,
베어링 볼트 너트는 저편 나라 것이 많다고....
이것도 일본 합자회사? 제품이다.
기술 독립이 절실하다....
먼저 케이싱을 떼어내고.....
케이싱 안의 임펠라는 반대편의 냉각팬 축(정류자축)을 고정시키고 돌려야 뺄 수 있다,
냉각팬을 떼내고 커버를 제거한다.
아직까지는 별 요령이나 정보 없이 단순히 가능한 과정이다.
제일 난감했던 메카니칼실(생전 처음 보는 부속) 교체 과정이다.
이름이 뭔지 모르나 저 커버?를 빼내는 것이 제일 난관 ㅋ
뭔 쐐기나 작은 나사가 있을 줄 알고. 열심히 찾았는데 없다.
그저 드라이버로 힘을 가해 위로 재끼면 되는 것을...
한번 해보니 별거 아닌 것을...ㅎㅎ
메카니칼씰을 잘못 끼워서 마중물이 새어 나와 2번을 다시 분해하고 조립을 했다.
이부분에 대한 그림을 찾기가 어려워...
두번의 실패 뒤 세 번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정류자에 끼어 있는 베어링이 쩔어 붙어서 잘 빠지지 않는다.
플라이어로 베어링을 잡고 망치로 축의 밖 방향으로 충격을 주면 조금씩 빠진다.
베어링의 크기가 좀금 다르니 같은 것으로 같은 위치에 고정하면 끝....
조립은 분해의 역순...
그리고 이때쯤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기를 넣어보는 것이 좋다.
전원생활을 하면 웬만한 망치질이나 수리는 본인이 직접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리 과정은 유튜브에 잘 나와 있다.
내가 직접 해본다는 것이 재미있는 일이라...
모터를 관정에 장착하고 운전해보니... 정말로 조~~용하다.
수리점에 맡겼으면 몇만 원일 텐데....
9000원으로 선방했으니... 나머지? 돈으로 배보다 더큰 배꼽 외식을...
하여 내주머닌 늘 허전하다.
'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나무 깍지벌레와 낙과.... (0) | 2019.08.01 |
---|---|
닭이 또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0) | 2019.07.25 |
아!! 고라니. (0) | 2019.07.18 |
요즘 해충...선녀벌레,깍지벌레 (0) | 2019.07.13 |
비가 와야 하는데..... (0) | 201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