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은 이른 봄에 나오고 늦가을에도 나온다.
쌀도 다 팔고 감도 얼추 따가는 마당에 올해 막바지 수확의 기쁨을 주는 것이다.
날이 차가우니 버섯이 탱탱하다고 해야 하나 식감이 좋다.
그리고 버섯이 피어나는 것이 보기 좋다.
며칠 전 비 올 때 빗줄기가 약하여 그때를 틈타서 물을 흠뻑 주었더니 버섯의 색이 갈색이다.
그렇지 않으면 좀더 흰색을 띠었을 텐데..
봄철엔 아침의 버섯을 저녁엔 따야 할 정도로 잘 자라는데 늦가을엔 성장이 많이 더디다.
오늘 아침 영하의 기온 정도는 견뎌내도 더 추워지기 전에 얼른 자라야 한다.
버섯은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면적대비 가성비 굳....
전원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간을 잘 보내느냐이다.
이처럼 많을 것까지는 없지만
그 계절마다 느끼거나 즐길만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모든 것이 크던 적전 다~~ 돈과 수고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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