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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강화전원주택의 감나무(강화장준)가 이상해요....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20. 4. 24.

강화도 전원주택에 사시는 몇분이 전화를 하셨다.

우리집 감나무에 새순이 돋질 않는다고....

다른집 감나무들은 벌써 순이 아니라 잎모양을 갖추었는데.....


하여 전지가위로 순이 나올 가지를 잘라보라 하였다.

나무껍질 안쪽이 검은색으로 변해 있으면 얼어 죽은 것입니다.


 

우리집 어린 감나무도 지난겨울 동해를 입었다.

아무리 잘 감싸주어도 요상하게 죽는 놈에 생긴다.

잘라서 이런 상황이면 동해를 입은 것이다.

껍질의 바깥 표면으로 정확히 분별할 수 없다.

가지를 잘라보면 껍질 안쪽이 검은색이거나 갈색으로 들떠 있으면 동해를 입은 것이 분명하다.




줄기의 표피가 배 터진 듯이 터져 있거나 갈라져 있으면 이것도 확실한 동해를 입은 것이다.

깊이 생각할 것 없이 ​잘라 낸다.

그래야 접목이라도 잘 자란다.​






정도가 심하지 않으나 이것도 동해를 입은 것이다.

표피와 줄기가 파란색을 띄워야 한다.

연두색 기운이 있지만 이는 얼마 가지 않아 죽은다고 보면 된다.

이 정도면 줄기 하단부에서 새순이 나올 확률이 높다.



접목인 감나무는 죽었더라도 대목(대체로 고욤나무)은 살아 있어 고욤나무가 자란다.

그러면 이를 살려둬서 내년에 감나무 접을 붙이면 된다.

감나무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가지를 잘라보고 위와 같은 상황이면

접붙인 부분에서 5cm정도 남겨두고 과감하게 잘라낸다.

어떤 경우엔 감나무 순이 나올 수도 있다.

강화도의 경우 감나무 접은 4월 25일 전후가 적기이다.